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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41] 그일라를 구함(사무엘상 23장) 본문
그일라의 탈환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삼상 23:4).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리라"(삼상 2:30)는 약속은 얼마나 확실하게 성취되는가! 우리는 늘 하나님과 상관없이 행동함으로써 실패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에게 조언과 인도와 은혜를 구하고도 실패하는 경우는 없다.
하나님은 다윗의 질문을 무시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그가 두 번씩이나 묻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지 않으셨다. 그분은 얼마나 은혜롭고 오래 참으시는가! 그분은 다윗의 탄원에 응답하셨을 뿐 아니라, 처음보다 더 분명한 대답을 주셨다. 이제 그분은 자신의 종에게 완전한 승리를 확증해 주셨다.♡
이것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들의 모든 어려움을 하나님께 맡기고 매사간 그분의 지원에 의지하게 하기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삼상 23:5).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에 의해 고무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했다. 그들은 적을 완전히 패주시켰을 뿐 아니라 적의 가축을 사로잡았다. 이것은 다윗의 사람들에게 크게 필요했던 식량이 되었다.
이것은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엡 3:20)에 대한 얼마나 멋진 예를 제공하는가!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정복하고 그일라를 구하셨을 뿐 아니라, 또한 다윗의 군대에게 필요한 식량을 넘치도록 제공하셨다.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삼상 23:6).
이것은 다윗이 말씀에 순종한 것에 대한 여호와께로부터 온 추가적인 보상이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제사장과 그가 가져온 에봇은 미래에 다윗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의 놀라운 실례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아히멜렉의 온 가족이 학살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다윗이 아히멜렉을 방문했기 때문이었고, 그렇다면 아히멜렉의 아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에게 이새의 아들 다윗은 그가 자신의 귀한 소유물을 공유하기를 바랄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울의 아전인수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삼상 23:7).
분명히 공통의 적에 대한 다윗의 주목할 만한 승리는 사울과 그를 화해하도록 만들어야 마땅했다. 이제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은 너무나 분명하지 않은가? 그리고 만약 그분이 그와 함께하신다면, 누가 그와 대적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여호와께 버림받은 자는 영적인 일들을 분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올바르게 판단하지도 못한다. 그렇기에 그의 행동 역시 모두 잘못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에서 사울이 다윗이 보여 준 용기와 사욕이 없는 관대함에 대해 적절하게 보상할 방법을 모색하기는커녕 오히려 그에게 해를 입히고자 궁리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우리의 주인공이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의롭게 하나"(시 35:1)라고 쓸 만도 했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편견을 가진 사람이 사물을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가! 사람의 마음이 잘못되었을 때 그가 하나님의 섭리를 잘못 해석할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서 배교한 왕이 하나님이 다윗을 자기 손에 넘기셨다고 결론내리는 것을 보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뻔뻔스럽게도 전능자께서 자신의 사악한 계획을 진행시키기 위해 역사하신다고 생각했던 사울은 무서운 심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는 다윗이 동굴에 숨거나 수풀에 은신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사울은 다윗이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들어갔고 자기의 군대가 그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므로 이제 그가 완전히 덫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모으고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 하더니"(삼상 23:8).
이 구절은 파렴치한 사울이 부정한 책략을 쓰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가 자기 부하들에게 제시한 표면상의 목적은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실제 계획은 다윗을 사로잡는 것이었다.
사울은 겉으로는 공통의 적과 맞서는 체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의 가장 좋은 친구를 파멸시키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마귀가 그의 아비였고, 그는 그 아비의 욕망을 실현시키려 하고 있었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1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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