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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42] 그일라를 구함(사무엘상 23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42] 그일라를 구함(사무엘상 23장)

En Hakkore 2024. 2. 17. 10:43

여호와께 물음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삼상 23:9).

그렇다,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다"(시 25:14). 아, 그러니 그것은 오직 그분을 참으로 "경외하는" 자들에게만 있다.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않는다"(요 11:9). 또한 그리스도는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고 말씀하셨다.

오, 사랑하는이여, 우리의 길 위에 빛이 비쳐서 우리가 적의 덫과 함정들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복된 일인가!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먼저 우리가 "빛"이신 분과 동행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주님과의 교제에서 멀어진다면, 또한 우리가 잠깐이라도 그분이 명령하신 길에서 벗어난다면, 그때 우리는 더이상 우리를 위협하는 위험들을 깨닫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이 말씀은 아주 복되며, 우리에게 교훈이 되도록 기록된 말씀이다. 우리는 사단의 계책(고후 2:11)에 대해 무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만약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올바른 상태에 있지 않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무지하게 될 것이다.

이 9절 말씀이 "그리고"(And, KJV. 한글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 않다 -역주)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것에 신중하게 주목하라. 이 단어는 이 말씀이 앞의 내용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의 결과를 제시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이 경우에 앞의 내용이란 무엇인가?

첫째, 다윗은 여호와께 조언을 구했다(2절).
둘째, 그는 자기 사람들의 불신앙적인 두려움을 이유로 의무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거부했다(3절).
셋째, 그는 여호와에 대한 완전한 의존의 태도를 견지했다(4절),
넷째, 그는 여호와께 분명하게 순종했다(5절).

"그리고"(And) 이제 하나님은 그에게 자신에 대한 적의 계획을 알려주심으로써 보답하셨다.

사랑하는이여, 먼저 조건을 충족시키라. 그러면 당신 역시 마귀가 당신을 공격하려 할 때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다윗은 사울의 책략에 속지 않았다. 그는 사울이 자기 부하들에게 무언가를 제시했지만 마음으로는 아주 다른 것을 의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삼상 23:10).

이것 역시 아주 복된 말씀이다. 그렇게 다윗은 다시 한 번 살아 계신 하나님께 돌아서고 자신의 모든 염려를 그분께 맡겼다(벧전 5:7). 여기에서 그가 한 말에 주목해 보자. 그는 "사울이 나를 죽이려고" 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사울이 이 성읍을 멸하려고" 라고 말한다.

그가 자기의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다른 이들의 안녕에 대해 더 염려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사랑스럽지 않은가!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알려 주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가 내려오리라 하신지라"(삼상 23:11).

여기에서 다윗이 두 가지 질문을 순서대로 제기하지 않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것은 당시 그의 마음이 얼마나 동요하고 있었는지 보여 준다. 우리는 또한 다윗이 하나님을 부르는 방식에도 주목해야 한다. 그는 그분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관계에서의 칭호다.💕

우리가 하나님과 우리의 언약관계를 인식할 수 있다면(히 13:20-21), 그것은 복된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은혜의 보좌를 향한 효과적인 탄원이 되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탄원에 은혜롭게 응답하셨고, 그의 질문의 순서를 바로잡으면서 그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셨다.

"그가 내려오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의 전지하심을 드러낸다. 그분은 모든 실상뿐 아니라 모든 불확실한 일들(가능성과 가망성들)까지도 알고 계시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1 p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