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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38] 유다로 돌아감(사무엘상 22-23장) 본문
[The Life of David 38] 유다로 돌아감(사무엘상 22-23장)
En Hakkore 2024. 2. 17. 10:41도엑의 고발
에돔 사람 도엑이 다윗이 비밀리에 아히멜렉을 찾아가 식량과 골리앗의 칼을 얻어 간 사실을 고한 것은 사울이 자기 신하들에게 독한 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삼상 22:9-10).
도엑은 제사장이 다윗에게 강요를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말은 제사장이 사울에 대한 다윗의 모반에 동조했다는 인상을 주었을 뿐이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만약 우리가 악의적으로 진실의 일부라도 억누르고 교묘하게 뒤틀린 말을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웃에 대해 실제로 그리고 치명적으로 거짓 증거를 하는 셈임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의견을 말하라는 요구를 받을 때(만약 애초부터 그것이 어떤 선한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대개 그런 말은 부정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그에게 불리한 것뿐 아니라 그에게 유리한 것도 공평무사하게 진술해야 한다.
주님께서 이사야에 있는 일곱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악함을 꾸짖으셨을 뿐 아니라 그들의 선함을 칭찬하셨던 것에 주목하라. 사무엘상 22장 11절부터 19절에는 그로 인한 무서운 결과가 기록되어 있다.
아히멜렉과 그의 모든 하급 제사장들은 즉시 왕 앞으로 호출되었다. 사울은 제사장을 향해, 그가 신분상으로 볼 때 이스라엘에서 왕 다음 가는 사람이었음에도, 경멸조로 "너 아히둡의 아들아"(12절) 하고 불렀다.
그러나 아히멜렉은 그런 모욕을 조용히 참아내며 왕을 향해 그에게 합당한 명예를 인정하면서 "내 주여"하고 대답했다. 하나님이 임명하신 자리에 오른 자는 누구나, 개인적으로 그가 아무리 존경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을지라도, 존중되어야 한다.🤞
이어서 왕은 그 제사장에게 반역과 음모의 죄를 덮어 씌웠다(13절). 아히멜렉은 다윗에 대한 자기의 처서에 대해 충실하고 거짓없는 설명을 했다(14~15절). 그러나 격노한 왕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그의 죽음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 제사장 가족 전체를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이때 이히멜렉의 아들들 중 아비아달이라는 자가 도망을 쳤다(삼상 22:20). 아마도 그는 아히멜렉이 자신과 다른 제사장들이 사울에게 불려간 동안 성막과 성구들을 돌보도록 남겨 둔 자였을 것이다.
그는 그 피비린내 나는 처형 소식을 듣고, 살인자들이 제사장들의 아내와 자식과 양떼들을 진멸하는 악한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놉에 도착하기 전에, 에봇과 우림과 둠밈을 들고 도망쳐 다윗의 무리에 합류했다(21절).
다윗이 시편 52편을 쓴 것은 그 무렵이었다. 위의 비극과 관련해 우리는 세 가지 사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하나님이 엘리의 집에 대해 선언하셨던 엄중한 심판(삼상 2:31-36, 3:12-14)이 이제 시행되었다. 선조들의 죄악이 그렇게 후손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둘째, 사울은 분명하게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고, 사탄과 그 자신의 악한 열정에 넘어갔고, 이제 심판의 시간이 빠르게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셋째, 이 잔인한 대학살로 인해 다윗은 제사장을 얻게 되었고, 그는 훗날 다윗에게 아주 큰 위로와 복이 되었다(삼상 23:6, 9-13; 30:7-10).
그렇게 하나님은 사람의 노여움으로 자신을 찬송하게 하셨고(시 76:10),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다(롬 8:28).💕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 p178
• 시편 76장 10절.
"진실로 사람의 노는 장차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는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시편 52장 1-9절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셀라) 간사한 혀여 네가 잡아 먹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셀라)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저를 비웃어 말하기를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영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함으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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