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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 46] 그리스도인의 출발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연합 46] 그리스도인의 출발

En Hakkore 2024. 4. 19. 11:43

5. 하나님의 제작품(2)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

이 말씀은 이 서신의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는 단락 속에 속해 있는데, 22절에서 시작된 권면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이 말씀은 로마서 13:12-14의 말씀과 매우 유사하다. 이 말씀의 강조점은 너희가 거듭난 피조물이라는 것을 너희의 행위로써 보여주라. 너희들의 친구들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특성을 전시하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여기서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중생인에게 따라온 위대한 변화에 관한 특별한 진술, 즉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에 관한 것이다. 이 구절은 골로새서에 있는 평행구절과 조심스럽게 비교되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성경구절들은 서로 서로 보충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골로새서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는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10). 이 두 군데의 말씀 속에서 우리는 '새 사람' 이라는 표현을 발견한다.

그런데 우리는 새로운 개인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이해해서도 안되고,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이해해서도 안된다. 물질세계로부터 취해진 용어로서 영적 사실들을 설명하는 부분을 이해하려고 할 때 우리는 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비록 그의 영혼 속에 위대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사실이라 하더라도 중생한 죄인은 전과 동일 인물이다. 같은 풍경일지라도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을 때 보는 것과 달빛조차 없는 밤에 보는 것은 얼마나 다른가? 그런데 사람은 동일인이다. 무덤에 매장된 동일한 몸이 이 지상의 상태와 부활의 아침의 상태가 얼마나 다른가?

그런데 몸은 동일한 몸이다! 구속자의 귀환 때 살아있는 성도들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 3:21). 이 점은 중생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마찬가지이다. 중생시에 사람은 하나님의 혁신과 변형의 사역을 경험한다.

즉, 새로운 빛이 지성에 비취고, 새로운 대상이 감정을 움직이며, 새로운 힘이 의지를 움직인다. 사람은 동일한 개인이다. 그런데 동일하지만은 않다. "전에는 내가 보지 못했으나 이제는 내가 보나이다". 이것이 그의 복된 경험이다.

에베소서 4:24에는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으로 되어 있고, 골로새서 3:10에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로 되어 있다. 약산의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말씀이다.

두 구절을 비교해 보면 "하나님을 따라"(witch after God)란 말은 하나님 자신과의 일치를 현시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형상을 좇아"(after the image of Him)와 평행구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으로 "지으심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이 영적 변형이 인간의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 즛 기여하거나 협력하지도 못한 하나님만의 단독 사역이라는 것을 증시한다.

그것은 전적으로 초자연적인 역사이며, 그것에의 복종은 전적으로 수동적이다. 골로새서 3:10의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는 이전에 존재치 않던 어떤 존재가 아니라 영혼이 영적으로 소생되고 혁신된 존재를 의미한다. 중생함으로 그리스도인의 영혼은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을 회복하는데, 이 형상은 타락시에 아담 안에서 상실하였던 것이다.

그 '형상'은 '의(義)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골로새서 3:10에서는 그것이 하나님에 관한 영적 '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표현한다. 충성스런 봉사도 받으신다. 새 사람은 이제 하나님과 교통하는 일에 적합하게 변형되었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