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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44] 그리스도인의 출발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44] 그리스도인의 출발

En Hakkore 2024. 4. 19. 11:42

4. 마음의 변화(4)

하나님께서 빛을 명하사 옛 창조를 덮고 있는 흑암을 비취게 하셨던 것같이(창 1:2,3), 새 창조 사역에 있어서도 그의 선택된 백성들 각각의 내부에도 그렇게 하셨다. 그 초자연적인 비췸은 꿈이나 환상이 아니며, 성경진리에 나타나 있지 않은 어떤 것에 관한 게시도 아니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라는 말씀이 그 사실을 입증한다. 그렇다 열므로(entrance)이다, 죄인의 감겨진 눈이 먼저 성령에ㅔ 의하여 이적적으로 개안되어야만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가 "광명을 보는"(시 36:9) 것은 하나님의 빛 안에서마이다.

하나님의 빛이 우리 마음에 비취면 우리의 무지와 무분별, 오류와 편견과 불신이 부분적으로 그리고 점진적으로 흩뜨러지며, 우리의 지성은 진리를 이해할 준비를 갖추고, 우리의 감정은 그것을 환영할 태세가 갖춰진다. 초자연적인 조명이 비췸으로써만이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사실 그대로 본다(고전 2:10-12).

그리고 그 자신의 부패와 과도한 죄성, 율법의 영적 의미, 그리고 진리의 탁월함과 성결의 아름다움, 그리스도의 소중함 등에 대해 인식하게 된다. 다시 반복한다면 성령께서 기록된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소생한 영혼에게ㅔ 빛을 비추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 깨닫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제거하시며, 또 마음을 움직여서 진리에 참여하도록 역사하신다(행 16:14).

그리고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수닙케 하신다(살후 2:10). 신적인 빛이 죄인의 마음에 비춰서 자신의 끔찍한 위난을 알게 될 때 그는 죄책과 잃어버린 신분을 의식한다. 그리고 그의 죄가 머리털보다도 더 많다는 것을 느낀다.

이제 그는 자기 안에 "성결한 곳이 없음"을 안다(사 1:6) 그의 의(義)는 누더기와 같으며,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돕는 일에 전적으로 무능력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 신적인 빛이 비취면 또한 충분한 구제책이 있음도 깨닫는다.

그것은 그의 가슴에 소망을 일깨워준다. 그는 중보자의 얼굴에서 빛나는 '주의 영광을 본다. 그의 의(義)의 태양이
떠올라 우둔한 영혼을 비추고 그의 광선으로 치료해준다. 이러한 죄에 대한 지식, 그리고 자기 자신과 하나님, 구세주에 대한 지식은 정신적인 사고를 통하여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스런 역사에 의하여 전달된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 10:4,5).

사도는 여기서 그의 사역, 즉 그의 사역의 성질, 난점 그리고 성공 등에 관하여 암시하고 있다. 그는 그 사역을 진리와 오류 사이의 투쟁으로 비유한다. 그가 사용한 '무기' 내지 수단은 세상 사람들이 의존하는 그러한 종류가 아니디. 헬라 철학자들은 논리적 논쟁이나 수사학적 매력에 의존하였다.

모하메드는 무력으로써 정복하였다. 로마의 매력은 감수성에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대사들은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다만 말씀과 기도에만 의존한다. 이것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강력'이다. 죄인들이 회개하는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에 관한 설교를 듣고서이지, 인간의 지혜나 웅변이나 논쟁을 통하여서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롬 1:16)

여기서 죄인들을 '견고한 진' 안에 감금되어 있는 것으로 묘사했다. 강퍅한 마음, 완강한 의지, 또한 격한 편견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께 대항하는 진지를 구축하도록 종용했다. 그들은 "거짓의 피난처"(사 28:15)에 갇혀 있다.

그러나 성령에 의하여 진리가 그들의 마음에 효력있게 적용될 때 견고한 진은 파괴되고 그들의 높아진 생각와 거만한 이성은 내동댕이쳐진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나는 하나님이 하나는 귀히 쓸 그릇으로, 다른 하나는 천히 쓸 그릇으로 만드셨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라고 외치거나 "나는 자ㅏ비하신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영원한 고통에 내어주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라고 외치지 않는다.

모든 저항은 침묵하게 되고 번역들도 복종케 되며, 자신에 대한 지나친 평가도 낮아진다. 그리고 교만도 실추된다. 반면에 경건한 두려움, 통회, 겸손, 신앙, 그리고 사랑 등이 그들의 위치를 점유한다. 모든 사상들은 이제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포로가 된다.

그들은 은혜로 정복되었으며 사랑으로 포로가 되었다. 이후로 그리스도는 그들 마음의 보좌를 점령하고 계신다. 영혼의 기능조차도 하나님께 복종한다. 이것은 은혜의 이적을 경험히는 영혼 내부에 이러난 위대한 변화이다. 불법의 종이었던 자가 사랑스럽고 충성스런 순종의 종이 되었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