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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30] 시글락으로 도망침(사무엘상 21장)
En Hakkore 2024. 2. 16. 12:43불신앙자의 비상식적인 행동
"그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삼상 21:10).
자기가 이스라엘 밖으로 도망가지 않을 경우 사울이 자기를 추적해 올 것을 두려워했지만 사울과 맞서서 무리를 조작할 생각이 없었던 다윗은 블레셋의 가드로 피난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적의 땅에서 무슨 할 일이 있었을까? 아무것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일로 그곳에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압박(oppression, KJV. 한글 성경에는 '탐욕'으로 번역되어 있다-역주)은 지혜자를 우매하게 만든다"(전 7:7).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서 명백히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해야"(마 26:41)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마귀와 대적해 이길 힘을 제공해 주시기를 간구하면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다윗이 그곳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보지 못할것으로 기대했다는 것은 이후의 내용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타락한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친하게 지내려고 할 때의 상황이 그러하다. 그는 자기가 주 예수님을 따르는 자로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자기의 색깔을 숨기려고 애쓴다. 그러나 이때 다윗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보라.
그는 "골리앗의 칼"을 들고 가드로 갔다! 참으로 지혜가 그를 떠났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평범하게만 생각했더라도, 만약 그가 블레셋 사람들과의 교제를 원했다면, 골리앗의 칼은 그가 그가 그들의 관심을 얻기에는 가장 적합하지 않은 물건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성도가 성령을 슬프게 할 때면, 평범한 상식조차 더이상 그를 단속하지 못한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삼상 21:11).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 익명으로 남아 있게 하시지 않는다. 그분은 그들이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나도록"(빌 2:15) 정해 놓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이것을 폐기하려는 그 어떤 노력도 뒤엎으신다.🤞
아브라함의 속임수는 발각되었다.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기려 했던 베드로의 시도는 실패했다. - 그의 억양이 그것을 드러냈던 것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였다. 다윗은 즉시 사람들의 눈에 띄였다.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분의 자비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자신의 백성들이 자신의 적들 사이에 정착해 그들과의 교제를 즐기는 것을 바라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미친 체하는 다윗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삼상 21:12).
다윗이 가드에 머물 무슨 타당한 이유가 있었을까?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곧 상황을 변화시키셔서 다윗에게 그곳이 그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님을 알려 주셨다. 그분은 놀라운 자비를 베푸셔서 그에게 아무런 징벌도 내리지 않고 그렇게 하셨다.
골리앗을 향해 용기있게 돌진했던 그가 이제 "심히 두려워했다"는 말을 듣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다"(잠 28:1). 그렇다. 의인, 즉 하나님을 모시고 그분과 동행하며 그분의 은혜의 지원을 받는 이는 담대하다.
이제 다윗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살피는 것은 더욱 슬픈 일이다. 그는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하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간섭을 구하는 대신, 미친 체하면서 속임수를 썼다.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삼상 21:13).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이제 자신의 몸을 의탁했던 사람이 두려워 미친 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시 118:9)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바로 이 때였다. 선택받은 왕이 미친 척을 했다.
"바로 그것이 다윗이 빠져든 상황이였다. 아마 사울 자신도 다윗이 이보다 더 크게 무너지기를 기대하지 못했을 것이다"(B. W. Newton).
사랑하는이여! 참된 성도 안에 여전히 무엇이 깃들어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제어하시는 손길이 없다면 그것이 어떤 악을 행할 수 있는지 깨달으라. 확실히 우리는 매일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를 붙드소서 그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라"(시 119:117).♡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1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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