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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44] 성화론의 특성(3)

En Hakkore 2024. 3. 26. 11:19

심령의 거룩함은 경건한 탄식과 경건한 열망에 의해서 발견된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교만이 증폭되기에 '애통'해 한다. 불신앙 때문에 애통해  한다. 불평이 요동치기에 애통해 한다. 믿음의 나약함 때문에, 사랑의 식어진 것 때문에,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애통해 한다.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만큼 성결케 된 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거룩과 반대되는 것들을 인하여 탄식하는 것이다.

청교도 목사인 존 오웬이 바르게 지적하였다: '복음적인 회개는 믿는 영혼이 자신의 모든 실패와 연약함 및 죄악들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 신자의 영혼은 지속적인 회개를 실천함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자이다. 그것은 믿음이 그러한 것처럼 영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것이다. 지속적으로 늘 회개함과 자기를 낮춤은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며 우리 자신의 비참한 실패로부터 자각되는 것들이다.'♡

이같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로마서 7장의 말씀을 인하여 감사하게 한다. 왜냐하면 그 역시 자신의 내적 경험과 정확하게 일치함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결케 된 영혼은 아직도 전적으로 온전치 못한 자신의 거룩함에 대해서 만족스럽게 여기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참 성도는 그의 은총의 쇠약한 모습, 그의 영혼의 기울어짐 및 그의 내적인 부패의 오염성을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다"(마 5:6) 또는 헬라어 원어적으로 해석하면 현재 부정사로 사용된 '배고파하고 목말라 하는 자들이 복이 있다.'

이것은 영혼의 현재 상태를 친밀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복되도다"라고 선언하셨다(저주 받을 자와 상대적으로 비교하며). 주님의 의가 전가되고 수여받은 자들이 주리고 목말라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복된 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칭의의 의를 추구함과 같이 성화의 의를 따르는 자가 복이 있는 자들이다. 성령께서 그 영혼에게 거룩의 원리들을 주입하신다. 초자연적인 은총들을 부어주신다. 영적 자질들을 수여해 주신다. 그리고 그 영혼을 강하게 하고 전진시켜 가신다. 그러한 경험들은 모든 시대에 모든 성도들이 다 경험하는 것이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과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시 42:1-2).

성화의 특징에 대하여 올바른 개념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것들 중 하나는 복음이 그들에게 수여해 주는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규정하는 것이 거의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이 뒤범벅이 되어 있을 뿐이다. 신자가 즐기는 영적 특권들은 하나님이 선택해 주신 사랑의 열매요 그리스도의 중보하신 공적(功績)으로 사 주신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은 다 전체 하나에게 속한 것들이지만 그러나 우리가 각각을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의 잘못이다. 화해, 칭의, 양자, 죄 사함, 중생 및 성화 등 이 모든 것들은 아버지께서 아들에게로 이끌어 오신 자들의 현재 상태를 형성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 각각은 성도가 받은 그 위대한 구원의 독특한 줄기들이다.

그것은 우리가 그 모든 것들을 개별적으로 충분히 이해할 때 심령의 평강과 즐거움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 장의 남은 부분에서 성도의 성화가 가지는 다른 복들과 비교하며 살피고자 한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