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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91] 요단 강을 건너다(여호수아 3:7-1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91] 요단 강을 건너다(여호수아 3:7-17)

En Hakkore 2024. 3. 10. 10:56

이러한 사실은 여호수아서에서 그는 비록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었음에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복종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실을 잘 설명해 준다. 두 사람이 네 차례에 걸쳐서 함께 언급되는데, 매 경우마다 엘르아살이 우위에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러한 질서와 하나님의 지정하신 일들이야말로 여호수아의 지명된 제사장과 그들이 지고 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가 당시 이스라엘의 역사의 기초였다.

그 언약궤는 하나님의 백성 한 가운데 여호수아의 존재를 증언하는 것이었을 뿐 아니라 그와 그들과의 관계의 상징이기도 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신의 영광을 중요하게 돌보시면서도, 동시에 그분의 영원한 목적에 따라 그분의 백성이 충만한 복을 누리도록 하신다.🍇

그는 그 두 가지가 분리되거나 그 자신의 직접적인 통제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시고, 그 둘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역사하시니, 이는 그가 그 백성의 복락을 그분의 영광의 본질적인 부분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그들의 기업을 향해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산 시온을 향해 전진할 때에, 언약궤가 그들의 앞에서 행진하는 것이 얼마나 적절한 일이었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잠시 멈추고 이 사실이 우리들 자신에게 주는 실천적인 교훈을 살펴보아야겠다. 그 크신 하나님이 그 자신의 찬란한 영광과 그분의 백성들의 유익을 서로 뗄 수 없도록 관련지으셨다는 것은 과연 지극히 놀랍고 복된 일이다. 그러나 이로써 우리는 마음의 뜨거워지고 그것을 부지런히 바라보며 거기에 합당하게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야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고, 그 위대한 진리로 말미암아 우리가 지게 되는 의무들을 짧게 두 가지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첫째, 우리의 현재 하나님과의 하나된 교제와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의 길을 서로 분리시키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 우리가 "거룩한 길"(사 35:8)을 걸어가는 동안에만 하나님과의 하나된 교제가 유지될 수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고는 그에게 영광을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그리스도 자신을 항상 바라보고(히 12:2) 그분에게 마음을 집중시켜야 하며(아 8:6), 그분에게 애착을 두어야 하며(골 3:1-2), 그분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빌 1:2).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백성의 현재의 복과 영원한 복락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시편 78:61에서는 언약궤를 가리켜 "그의 영광"이라 부르며, 또한 하나님이 그 언약궤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탈취 당하도록 허용하셨을 때에(이스라엘에 대한 그분의 진노하심과 그들이 그분과의 하나된 교제를 깨어버린 사실에 대한 증표로서) 대제사장의 며느리는 이렇게 외쳤다.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삼상 4:22).

그러나 여기 여호수아 3장에서는 그 "영광"이 이스라엘의 맨 앞에서 행진하며 그들을 위해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들보다 앞서 가시며 그 자신에게 합당한 "안식처"를 찾으러 그들보다 앞서 가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에 집중되어야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스라엘의 전성기에 번영을 누리고 있을 당시에 솔로몬이 시온 산에 성전을 세우고 헌당을 하며 다음과 같이 기도하는 것을 본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일어나 들어가사 주의 능력의 궤와 함께 주의 평안한 처소에 계시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옵건대 주의 제사장들이 구원을 입게 하시고 또 주의 성도에게 은혜를 기뻐하게 하옵소서"(대하 6:41).💕

이 기도는 요한복음 17:24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기도가 응답될 때에 비로소 그 최종적이며 완전한 성취를 볼 것이다.

자, 언약궤를 지도록 지명받은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행진을 시작하는 것을 보면 이스라엘은 그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라야 했다(수 3:3). 이스라엘 회중이 그렇게 행하면서 가장 먼저 그들이 바라본 것은 하나님이 친히 영광을 얻으시는 방식이었다.

곧 그는 그들의 길에 가로막힌 것을 물리치시고 그들을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서의 그분의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신 것이다. 우리가 지금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다음의 사실이다.

곧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해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넜다는 것이다(수 3:15-16).

이로써 제사장들이 특별한 위치를 부여 받아 가장 전면에 서게 된다. 그들이 거룩히 구별되어 성소의 일을 섬기도록 지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처럼 특별히 두드러졌으나, 그 백성의 지도자로서의 여호수아의 존귀가 약화된 것은 아니었다. 그가 제사장들에게 지시를 내린 장본인이었으니 말이다(수 3:6).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