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The Life of David 306] 감사의 노래 5(사무엘하 22장) 본문
[The Life of David 306] 감사의 노래 5(사무엘하 22장)
En Hakkore 2024. 3. 8. 10:24승리의 노래
나는 우리가 하나님께(그분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적들에게 승리를 거두게 하셨기에) 그분에게 합당한 찬양을 드리는 것을 가로막는 중요한 방해물들 중 하나가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패배에 대한 의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그런 패배가 제거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아마도 우리는 천국에 올라가기 전에는 그런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히 잘못이다. 이 노래가 성경에 기록된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것을 사용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 낙심에 빠진 이들은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 노래를 사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은 나처럼 실패한 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아. 내가 적에게서 승리를 거둔 것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하는 것은 코미디나 다름없어."
친구들이여, 그렇게 단정하지 말라. 다음의 질문들을 깊이 생각해 보라. 지금 당신은 지옥에서 벗어나 있지 않은가?-당신의 동료들 중 많은 이들이 그렇지 못하다! 비록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유혹을 받았을지라도, 사탄은 당신이 완전히 하나님을 배신하게 하는 일에서 성공하지 못하지 않았는가?
그는 다른 많은 이들을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 당신은 치명적인 오류들에 속아 넘어가 자신을 망치고 말았는가?-수많은 이들이 그랬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그런 구원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이유를 갖고 있는 것 이닌가?
신자가 자신의 삶 전체를 되돌아볼 때, 그는 한편으로는 자기 안에서 자신을 낮춰야 할 많은 이유를 발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여호와 안에서 용기를 얻어야 할 이유들 역시 적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다윗의 경우도 그러했다. 그의 삶속에는 비극적인 실패들도 있었으나, 복된 승리들 역시 아주 많았다. 그리고 지금 그가 이 노래를 통해 축하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승리들이었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를 위해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을 확언한 후(20-28절), 다시 아주 개인적인 어조로 기쁜 찬양을 쏟아낸다.
이 노래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중요한 차이는 그 내용에 조금만 주목한다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전반부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적들로부터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 노래한다(3-17절).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자기가 적들에게서 거둔 승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각의 경우에 그는 모든 영광을 오직 여호와의 덕분으로 돌린다. 전반부에서 다윗은 수동적이었다-하나님의 팔만이 그의 구원이었다. 후반부에서 그는 적극적이다-정복하는 왕으로서의 그의 팔은 하나님에 의해 승리를 얻을 만큼 강해진다.🫰
등불이신 여호와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삼하 22:29).
이것은 이 노래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연결해 주는 구절이다. 얼핏 보면 이 연결 관계는 그다지 분명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좀더 생각해 보면 그 관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다윗이 걸어온 길은 어렵고도 위험한 길이었다.
때로 그 길은 너무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서 그것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다. 또한 그는 그 길 위로 여러 차례 어둠이 닥쳐왔기에 자기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파악하느라 크게 허둥거려야 했다.
그러나 비록 거듭해서 그의 영혼에 짙은 암흑을 드리우는 일들이 벌어졌음에도, 여호와께서는 은혜롭게 그 모든 것을 해결하시고 가장 어두운 시간에 처한 그에게 힘을 불어넣으셨다.
동양 사람들에게 "등불"은 조명(照明)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위안(慰安)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기름을 얻기 위해 먹는 것을 절약한다. 이런 사실은 우리가 여기에서 사용된 상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이것은 시련에 처한 신자들에게 큰 의지가 되는 말씀이다. 그들은 가련한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분을 향해 돌아설 수 있다. 그들이 그분을 향해 돌아서고도 도움을 얻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환낭 중에 만날 큰 도움"(시 46:1)이시기 때문이다.
압박을 당하고 낙심에 처한 성도가 그분이야말로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고후 1:3)이심을 경험하는 것은 바로 그런 때다. 비록 그들의 밤이 즉시 낮으로 바뀌지는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얼굴에서 나오는 환한 빛은 가장 외롭고 슬픈 시간을 맞아 떨고 있는 그들의 마음을 지탱해 줄 만한 위로를 지공한다.
아둘람 굴에서, 르바임 골짜기에서, 마하나임의 요새에서 여호와는 그의 위로와 의지가 되셨다. 그리고 이제 늙은 다윗은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라고 증언할 수 있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증언이 될 수 있지 않은가? 우리는 동일하게 은혜로운 사실에 대해 증언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지 않은가!👏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
이것은 믿음과 소망의 언어다. 과거에 다윗을 위해 자주 그렇게 하셨던 분은 미래에도 그를 위해서 그렇게 하실 것이다. 어둠이 아무리 짙을지라도 구름을 뚫고 나오는 빛이 있을 것이다. 자연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종종 영적인 사람들에게는 이행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우리는 건강의 상실, 재정적 파탄, 혹은 가족과의 사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다"(시 25:14). 하나님의 섭리는 신비로울 만큼 깊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그 섭리의 해설자가 되신다. 그리고 언젠가 그분은 전에는 모호했던 것을 분명하게 밝혀 주실 것이다.
특히 이것은 신자들이 아주 격렬하게 그리고 너무 자주 적들에게 고통을 당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어째서 그들의 평화는 그토록 조악하게 방해를 받고, 그들의 기쁨은 가라앉고, 그들의 희망은 산산이 부서지는 것인가?
어째서 사람들은 그토록 자주 그들을 공격하고, 어째서 그들은 그토록 자주 수치스러운 패배를 경험하는가? 그러나 그럴 경우에도 우리는 분명하게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라고 확언할 수 있다. 설령 지금은 아닐지라도, 이후에는 그렇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292
'강해시리즈 > 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Life of David 308] 감사의 노래 5(사무엘하 22장) (0) | 2024.03.08 |
---|---|
[The Life of David 307] 감사의 노래 5(사무엘하 22장) (0) | 2024.03.08 |
[The Life of David 305] 감사의 노래 5(사무엘하 22장) (0) | 2024.03.07 |
[The Life of David 304] 감사의 노래 4(사무엘하 22장) (0) | 2024.03.07 |
[The Life of David 303] 감사의 노래 4(사무엘하 22장) (0) | 202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