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 253] 압살롬의 죽음 1(사무엘하 18장)

압살롬을 걱정함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니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삼하 18:5).

다윗은 엇나간 지식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 컸기에 이런 상황에서조차 그 아들을 죽음에서 구하고자 했다. 그는 압살롬이 자신의 목숨과 왕위를 노렸던, 그리고 무도한 배은망덕과 냉혹한 잔인성과 철저한 사악함과 사탄의 혹심의 화신(化身)으로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반역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성경에서 인간의 애정의 깊이와 힘을 이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 주는, 또한 완전히 무가치한 자에 대한 사랑을 이보다 더 감동적으로 보여 주는 다른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리의 생각을 보다 높고 순결한 사랑으로 향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이 늙은 아비를 보라. 그는 자기 집에서 쫓겨나고, 백성들 앞에서 수치를 당하고, 자기가 그토록 용서하고 높여 주었던 아들의 살의에 찬 증오 때문에 마음 깊은 곳까지 상처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그 무가치하고 마귀에 휘둘리고 있는 아들을 사랑하면서 그를 그에게 합당한 임박한 죽음에서 구해내고자 애쓰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설령 그것이 제 아무리 놀라울지라도,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에 대한 희미한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분의 사랑은 그분을 움직여 그분의 백성들- 그들은 완전히 타락하고 부패했으며 그들 자신의 죄 안에서 죽어 있었다-에게 마음을 쓰시게 했다.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 주셨다(롬 5:8). 그리고 그분이 십자가에 달리는 것은 그 반역적이고 불경한 우리들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그 사랑에서 우리를 분리시킬 수 없다-아무것도.🥰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 참으로, 그런 사랑은 "지식을 초월하는"(엡 3:19, 표준새번역-역주) 사랑이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95

● 로마서 5장 8절.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에베소서 3장 19절.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오늘은 본문을 많이 옮기지 않았습니다. 비록 엇나간 사랑이지만 허물많은 자식 압살롬을 한결같이 사랑한 아비 다윗의 마음을 생각하며, 전적부패한 나같은 죄인 위해 하나뿐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놓으셔야 했던 아버지 하나님의 그 넓고 깊고 크고 더 높으신 사랑을 하루종일 되새기는 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