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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246] 어려운 시절의 친구들 2(사무엘하 16-17장)
En Hakkore 2024. 3. 4. 13:07후새의 제안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삼하 17:11).
이것은 앞의 전제들로부터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논리적 대안이다. 아히도벨이 요구했던 "사람 만 이천 명"(17:1)은 다윗 같은 지휘관과 그가 지휘하고 있는 유명한 용사들과 맞서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압살롬은 온 나라의 군사들을 다 동원해 병력의 숫자로 그의 아버지를 압도해야 한다.
후새는 압살롬에게 총동원령을 내리라고 혹은 압도적인 숫자의 병력을 모으라고 조언하면서 시간을 벌고 있었다. 그가 압살롬을 설득해 자기가 돕고 있는 사람에 대한 군사 행동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의 실제 목표는 더 잘 달성되는 셈이었다.
압살롬이 행동을 늦출수록, 다윗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더 멀어지고, 병력을 증강시키고, 다가올 싸움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택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후새의 모든 계획은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라는 아히도벨의 계획을 무력화시키는 것이었다.
자신의 주장을 더 강화하기 위해 후새는 압살롬이 "친히 전장에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것은 압살롬에게 직접 명예로운 자리를 차지하고 스스로 자신의 사람들을 이끌라고 권고하는 말이었다. 이로써 그는 간접적으로 아히도벨의 계획은 단지 그 자신의 목적(사적인 복수)과 자신의 개인적 영광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암시했다.
아히도벨이 했던 "내가 일어나서," "[내가] 기습하여," "내가 다윗 왕만 쳐 죽이고"(1, 2절)라는 말에 주목하라. 후새는 자기가 상대하고 있는 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기에 그의 오만한 마음에 호소했던 것이다.
곧 살펴보겠지만, 압살롬이 목숨을 잃은 것은 바로 이 제안 때문이었다. 만약 그가 아히도벨의 조언을 따랐다면, 그는 예루살렘에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직접 싸움에 임하라는 후세의 조언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죽음을 향해 나아갔다.
"하나님은 교활한 자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 간교한 자의 계략을 무너뜨리신다"(욥 5:12-13)! 의심할 바 없이 압살롬은 이 경험 많은 참모들 모두로부터 조언을 얻음으로써 자신의 신중함을 자랑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를 파멸로 인도하고 말았다.
후세의 제안은 그의 허영심에 호소했다. 그는 그 허영심에 굴복했고, 그로 인해 우리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잠 16:18)라는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이여, 설령 하나님이 당신을 어느 비천한 환경에 그리고 낮은 자리에 처하게 하실지라도, 당신보다 나은 상황에 있는 자들을 부러워하거나 세상적 위엄과 인간적 명예를 탐하지 말라.💕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삼하 17:12).
이것은 앞 구절에서 제시된 계획을 완성한다. 그 계획이란, 막대한 숫자의 병력으로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을 덮쳐서 그들을 전멸시킨다는 것이었다. 그처럼 많은 수의 병력을 확보한다면 다윗 편의 그 어떤 전략이나 용맹도 소용없을 것이다.
이런 조언은 압살롬에게 호소하기 위해 잘 계산된 것이었으나, 또한 생각 없는 군중들을 향한 것이기도 했다. 그들에게는 아무런 위험도 없을 것이다. 사실 그런 계획은 그 어떤 위험도 없이 성공을 보장할 것처럼 보였다. "숫자가 많으면 안전하다"라는 말은 그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슬로건이었다.
후새가 교묘하게 복수형 주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라. "우리가... 그가 기습하기를"과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는 아히도벨이 사용했던 세 차례의 "내가"라는 말과 날카롭게 대조된다.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다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삼하 17:13).
후새는 모든 가능한 반대에 대해 문을 닫아걸고자 했다. 설령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어느 굴이나 숲에 숨지 않고(9절) 어느 성읍에서 피난처를 얻어 그곳을 요새화할지라도, 우리가 많은 군사를 동원해 그를 치러가는 한,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억지로 우리 병사들로 하여금 그 성 안으로 진입하게 하지 않고, 병력을 총동원해 그 성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강으로 쓸어넣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진지하게 한 말이 아니라 폭소를 유발하려는 것이었다. 그것은 단지 다윗은 어떤 식으로도 압살롬의 군대에게 반항하거나 그들을 피해 달아날 수 없으리라는 의미였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보다 낫다 하니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삼사 17:14).
이 구절의 후반부가 전반부를 설명한다. 아히도벨의 신중한 조언은 거부되었고, 후새의 그럴듯하지만 어리석은-그토록 시간을 지체했기에 어리석은-계략이 채택되었다.
오늘날 국가의 문제들에서도 동일한 일이 동일한 이유로 수없이 반복된다. 왕들의 회의에서 그리고 입법부 안에서 종종 어리석음이 지혜를 이기는 일이 벌어진다, 어째서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라들에게 그들의 죄가 초래한 복수를 당하게 하시기 위해 그들로 하여금 건전한 조언을 거부하시게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분의 섭리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방식이 그러하다. 만약 하나님이 어떤 나라를 벌하시기로 작정하셨다면, 설령 신중한 의원들과 현명한 외교관들이 지혜로운 방책을 제시할지라도, 떠버리 광신자들이 일어나 가장 현명한 자들의 모임에서 궤변을 늘어놓기 마련이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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