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비움 53] 엘리사의 기적이야기 본문

강해시리즈/엘리사의 생애 (Gleanings From Elisha)

[비움 53] 엘리사의 기적이야기

En Hakkore 2025. 2. 21. 11:19

20 기적. 하나님은 멈추지 않는다(엘리사 죽음을 만나다).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활과 화살들을 가져오소서 하는지라 활과 화살들을 그에게 가져오매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매 그가 손으로 잡으니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 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또 이르되 화살들을 집으소서 곧 집으매 엘리사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땅을 치소서 하는지라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 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이르되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죽으니 그를 장사하였고 해가 바뀌매 모압 도적 떼들이 그 땅에 온지라 마침 사람을 장사하는 자들이 그 도적 떼를 보고 그의 시체를 엘리사의 묘실에 들이던지매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곧 회생하여 일어섰더라"(왕하 13:14-21).

엘리야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지만 엘리사는 병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했으며 그가 죽을 당시 나이는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또한 그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고 얼마동안 엘리야를 섬겼는지도 정확히 알 방법이 없다.

성경이 정확한 시기를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합 왕을 시작으로 그가 섬겼던 왕들을 추적하면 오랜 시간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살았음을 알게 된다. 어떤 사람은 120세 정도라고 추측을 하지만, 이것은 단지 추측일 뿐이다.

엘리사의 죽음이 말하는 것은 모든 인생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병을 겪게 된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기도 하고 치료의 손길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병을 통해서 우리를 죽음의 시간으로 부르는 때가 반드시 있다. 그때까지 우리는 남은 시간과 능력을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영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의 행동이다.

선지자 엘리사의 마지막 또한 하나의 극적인 기적을 보여 준다. 특이한 방법으로 엘리사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이 시간을 세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왕이 죽어가는 사람을 찾아가서 위로하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경 어디를 보아도 왕이 이렇게 한 적은 없다. 요아스 왕은 엘리사를 찾아가 위로하였고 눈물을 흘리며 선지자의 죽음을 슬퍼하였다.

둘째, 엘리사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스라엘을 걱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다. 마지막에 요아스 왕에게 전한 하나님의 예언은 놀라운 내용이었다.

셋째, 엘리사가 죽은 이후에 그의 유골과 접촉한 한 시체가 살아났다. 죽은 시체가 하나님의 기적으로 다시 살아났다. 왜 하나님은 이런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보여주었는가?

이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이 지금의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기적은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며 그 기적에는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이 있다.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왕하 13:14).

엘리사는 평범한 인간처럼 죽음의 길을 걸어갔다. 엘리야는 불 병거를 타고 죽지 않고 갔지만 엘리사는 병들어 죽게 되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했을까?

우리가 아무리 자신의 주장을 말하고 요구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고 기뻐하는 뜻에 따라 행하신다. 왜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이 원하고 기뻐하는 뜻대로 행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거부하는가?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라면 안 되는가! 누가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으며 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은 아무와도 자신의 계획과 일을 상의하지 않는다.

성경은 언제나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 34:7).

그러나 여호수아는 모세와 아주 다르게 일백십 세의 나이에 죽었으며 나이가 아주 많았다고 기록한다. 여호수아의 능력이 모세보다 작거나 하나님이 모세보다 여호수아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다.

또한 모세는 중요한 인물이고 여호수아는 그렇지 않아서도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침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일이며 능력이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지혜와 논쟁을 벌일 수 있는가! 아무도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Arthur W. Pink 엘리사의 기적 '비움' p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