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비움 49] 엘리사의 기적이야기 본문

강해시리즈/엘리사의 생애 (Gleanings From Elisha)

[비움 49] 엘리사의 기적이야기

En Hakkore 2025. 2. 21. 11:17

19 기적 하나님을 기대하라(하나님 문둥병자를 사용하다).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서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그 나병환자들이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가서 성읍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서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그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그들이 왕궁에 있는 자에게 말하니"(왕하 7:3-11).

이제 우리는 네 명의 문둥병자가 전하는 기쁜 소식을 들어야 한다. 이전 장에서 사마리아 성을 둘러싼 아람 군대로 인해서 자식을 잡아먹어야 하는 이스라엘의 현실을 보았다. 아무도 백성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없었다.

더욱 비참한 것은 왕의 가식적인 행동이다. 모든 죄악이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인정하지 않았다. 더욱더 우상을 섬기고 죄를 저지르며 엘리사를 죽이고자 맹세까지 하면서 엘리사를 협박했다.

하나님이 세운 선지자를 죽이려고 하는데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어리석은 왕이 저주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왕하 6:31).

이 왕이 분명하게 이세벨의 저주 받은 피를 물려받았다. 이제 왕은 선지자를 살인하기 위해서 살인자 무리를 보내었다. 또한 왕 역시 이들의 뒤를 쫓아 엘리사의 죽음을 확인하고자 했다.

"그 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왕하 6:32).

엘리사는 자신의 집에 있었지만 살인하는 사람의 뒤를 쫓아 이스라엘 왕이 따라온 것을 알았다.

"....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왕하 6:32).

지금 엘리사는 살인자와 그의 배후 이스라엘 왕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엘리사는 하나님의 기적을 이 두 살인자에게 예언하였다.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왕하 7:1).

하나님의 자비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 심판을 받고 저주를 받아야 마땅한 족속에서 다시 한 번 은혜를 베풀고 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아람의 군대를 물리치며 사마리아 성의 굶주림을 해셜해 줄 것이라는 예언이다.

이스라엘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다시 농작물을 심지 않아도 배부를 것이라는 기적의 예언이다.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왕하 7:2).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니 쏟아져도 죄로 가득한 이들의 마음은 기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저히 지금의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처럼 생각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보좌관은 기적의 예언을 거부했다. 언제나 세상의 죄인은 복음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한다. 자신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나 기적은 엘리사의 능력을 넘어서 나타난다. 예언의 대언자는 엘리사지만, 그 예언을 기적으로 만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인간에게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에게 한정된 일이지 하나님은 아니다.

지금 엘리사의 예언은 하나님의 진실한 말씀이다. 하나님께는 인간처럼 거짓이 없다. 하나님의 기적을 거절한 보좌관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는가?

"...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왕하 7:2).

Arthur W. Pink 엘리사의 기적 '비움' p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