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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391] 여호수아의 고별사(수 24:1-33) 본문
[Gleanings in Joshua 391] 여호수아의 고별사(수 24:1-33)
En Hakkore 2025. 2. 20. 15:54"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수 24:19).
사도 베드로는 흩어진 나그네들에게와 그리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에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 1:15-17).
백성들의 두 번째 대답은 그들 스스로 얼마나 헛된 생각을 갖고 있었고, 동시에 하나님의 참된 성품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잘 보여 준다. 십계명의 말씀이 그들에게 깊이 각인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 20:5).
이때의 여호수아의 말씀은 바울이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보인 처신을 교훈삼아 고린도의 교인들에게 준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 그는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의 손길 아래 떨어진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말씀하고,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된다고 단언하고, 이어서 경고의 말씀을 준다.
"그런즉 선 줄로 갱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1-12).
즉, 하나님의 징계 아래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호수아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은 자기들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정작 지도자인 그는 그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고, 그리하여 그들이 결국, 여호와의 징계를 당하지 않을까를 염려한 것이다.
그들의 조상 야곱의 생애 중에도 그가 그의 가솔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창 35:2-4).
그러나 그의 후손들은 이때에 야곱의 모범에 따르지 않았다. 여호수아의 호소의 경고와 훈계에 대해 그런 실천적인 반응이 전혀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말을 그대로 취하여 그런 언약을 맺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자기를 신뢰하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실제로 그 백성을 위해 언약을 맺은 것이지, 그 백성들과의 언약을 맺은 것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
그가 당시 율법책(수 24:26)에 기록한 내용은 분명치 않으나, 그가 그날에 있은 일들(교훈, 간청, 경고, 그리고 백성들의 담대한 대답들)을 기록했다고 가정할 수 있다. 더욱이 그는 돌을 세워 그날의 모든 일의 증거로 삼았다.🌳
돌을 세워 보존하는 방식은 족장시대에 매우 흔했다. 야곱은 돌무더기를 쌓아 그와 그의 삼촌 라반과의 합의의 증거로 삼았다(창 31:43-55). 22장에서 우리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제단을 쌓아서 그들과 다른 지파들 사이의 증인으로 삼은 사실을 본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큰 돌을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약속했다는 증거로 사용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여호수아가 아말렉과의 전투 중에 모세를 섬기는 자로 처음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그 전투가 끝난 후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리라.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출 17:14-15).
이 탁월한 군인이자 행정가의 공적인 사역이, 처음 시작할 때와 똑같이 돌로 영구한 증인을 삼아 그 모든 사실을 기록하고 공증하는 것으로 끝은 맺는 것이다.👍
이처럼 여호수아의 생애와 섬김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세의 영향을 추적할 수 있다. 모형적으로는 몇 가지 대조점들도 있다. 모세는 율법을 대표하는데, 율법은 신자에게 그리스도 안의 자유를 주지 못한다. 그것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형으로 그려준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앉으며 그로 말미암아 우리의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인 인물들로서, 선배인 모세가 어떻게 후배인 여호수아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본다. 여호수아는 그의 훌륭한 선배처럼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고, 자기 자신은 거의 추구하지 않았다.
그는 신실한 사람이었고 그가 이행한 대로 하나님의 뜻을 실행에 옮겼고, 전폭적으로 여호와를 신뢰했다. 더 나아가서 그는 모세처럼 기록들을 유지했고, 언약을 맺었고, 이를 백성의 마음 속에 영구히 심어주고자 수단을 사용했다.
하나님은 나이 든 선배와의 관계를 통해 젊은 사람을 구비시키시는 것 같다. 이는 디모데에게서도 드러난다. 사도 바울은 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한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딤후 1:!3).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딤후 3:!4).
여호수아가 그렇게도 훌륭하게 훈련받고 자격을 갖추어 감당한 사역이, 하나님을 위해 신실하게 애써온 그의 섬김이 이제 끝을 맺었다.👏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수 24:28).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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