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364] 각 지파들의 해산(수 22:1-34)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364] 각 지파들의 해산(수 22:1-34)

En Hakkore 2025. 1. 31. 20:46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이르되 우리가 이 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이 땅의 원주민이 있으므로 우리 어린 아이들을 그 견고한 성읍에 거주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 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서 가고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우리는 요단 이쪽 곧 동쪽에서 기업을 받았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아니하겠나이다"(민 32:16-19).

이렇게 해서 그들은 모세가 그들을 심히 오해했으며 그의 추측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임을 토로했다. 그들은 다른 지파들이 전쟁에 나가는데 자기들만 가만히 앉아 있을 의향이 전혀 없었고, 불평이나 불만이 전혀 없이 기꺼이 형제들의 짐을 나누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원수들과 싸우는 전쟁터를 두려워하기는커녕,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에 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다른 지파들이 모두 그 땅에 정착할 때까지 그들과 함께 있겠다고 했으며, 게다가 보상을 요구하거나 탈취물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않겠다고 했다.

모세는 그들의 해명과 호소를 듣고 만족하여, 그들의 청원을 조건부로 허락했다. 그는 그들이 약속한 조건을 그대로 지킬 것을 당부했다. 그들이 그들 편에서의 조건을 다 지키면 야셀과 길르앗 땅이 "여호와 앞에서 너희[그들] 의 소유"(민 32:22)가 될 것이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그들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 자신을 거스르는 것이 되며, 그들의 죄가 반드시 그들을 찾아내어(21절) 그들이 쓰라린 결과를 얻게 될 것이며 빛을 보지 못할 것이었다.

"주의 종들인 우리는 우리 주의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35절)라는 것이 그들의 기꺼운 답변이요 엄숙한 맹세였다. 이에 이스라엘의 최고 법정에서 공적인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 조건에 따라 시혼과 옥이 관할하던 땅과 성읍들이 두 지파와 반 지파의 소유가 되었다(33절).

그리고 그 내용이 모세와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통보되어(28절), 이렇게 해서 그들은 모세 후계자인 영적인 기업을 얻은 구약의 성도의 모형이 되었다.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었을 때에 그는 두 지파와 반지파에게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고 한 다음 이런 합의 사항들의 조건들을 상세하게 말했다(수 1:12-15).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기서 그렇게 한 것은 그 자신의 영민함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의 뜻에 순종하기 위함이었다.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수 1:7)고 말씀하신바 있는데, 이것이 그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다(민 32:28).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새로운 영도자 여호수아는 두 지파와 반지파가 당연히 자기들의 약속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 사항들을 그들에게 다시 명확히 되새기고 그것들을 확실히 준수할 것을 다짐받은 것이다.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당부한 근거 역시 극히 복스러운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선의를 베풀라거나 협력해달라거나 다른 형제들을 격려해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는 길임을 강조한 것이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그 말을 기억하라" (수 1:1-7).

이에 대한 그들의 응답을 다시 들어보는 것도 똑같이 복스러운 일이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수 1:16-17).🍒

이렇게 해서 그들은 그들의 합의 사항을 엄숙하고도 분명하게 재확인했다. 그리고 그 뒤의 사실에서 드러났듯이, 그들은 그저 말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분을 존귀하게 하는 자들을 존귀하게 하시는 것이 언제나 하나님의 방식이다.❤️‍🩹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명령을 준수하고 그분의 말씀을 존귀하게 함으로써 그분을 지극히 높여드렸고, 이제 여호와께서는 은혜로이 이 두 지파와 반지파에게 기꺼이 그의 휘하에서 섬길 마음을 갖게 하셨다.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15절) 라는 그의 언사에서 가나안 전쟁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한 자신의 흔들림 없는 믿음을 표현했고, 그리하여 여기서 주께서는 이 사람들을 감동하셔서 그에게 온전히 충성하도록 하신 것이다.

여호수아를 그들의 대장군으로 받아들였고, 그의 권위에 굴복하고 충만히 순종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합의 사항을 신실하게 이행했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