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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81] 최후 정복(수 11:1-12:24)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81] 최후 정복(수 11:1-12:24)

En Hakkore 2024. 11. 17. 19:34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영적 싸움에서 성공을 거둘 가망이 거의 혹은 전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계명들에 대해서도 똑같다는 점을 덧붙여야겠다.

여호수아 11:6에서도 이것을 가르치고 있다.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 말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라고 말씀하셔서 그분의 종에게 확신을 주신 직후에,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덧붙이셨다.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수 11:6).

하나님이 약속들을 주신 의도는 게으름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임무의 이행을 자극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일하시는 것은 병적인 처지를 촉진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뜻을 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소나기로 땅을 부드럽게 만드시면 농부는 이것을 보고서 밭을 갈고 곡식을 심을 생각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가벼운 바람을 일으키시는 것을 감지하면 뱃사공이 돗을 올릴 마음을 갖게 된다. 영적인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중생한 자들에게 은혜가 베풀어지는 것은 그들을 사용하기 위함이다.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기 위하여"(딤후 1:6).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 놓으신 것을 우리가 이루어 가야 한다.💚 그러나 그분을 완전히 의지하는 중에 그렇게 해야 한다.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진리를 오용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은 게으른 종에 대한 경고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성공을 거두는 용서가 되기 위해서는 다윗과 더불어(다윗만큼 군사작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가 없었다!)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시 119:111).

찰스 브리지(Charles Bridges: 1794 - 1869. 19세기 영국의 복음적 지도자, 역주)는 "증거"가 단수형으로 언급될 경우에는 성경 전체 -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 전체 -를 지칭하지만, 복수형으로 언급될 경우는 주로 성경 중에서 "명령"에 해당하는 부분을 지칭한다고 보는데, 우리도 이해 동의한다.

이는 138절과 168절에서 드러난다. "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 "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다윗은 하나님의 율례나 계명들을 그의 삶의 근간이 되는 "기업"으로 받아들였다(111절).

그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세상을 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영원이 있을 거룩과 지혜의 기업을 택했다. 그가 그것을 선택한 것은 그 가치를 알았기 때문이었고 - 그 기업은 그 주인을 닮아서 "의롭고 지극히 성실"(138절)했다.

- 그가 그 기업을 지극히 사랑했기 때문이었다(167절). 사도 바울 역시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롬 7:22).

그분의 법도를 즐거워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의 순종을 하나님이 받으신다. "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스펄전의 진술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증거들을 지키면 그것들이 우리를 지켜 주니, 판단이 올바르게 되고, 심령이 편안해지고, 거룩하게 처신하게 되며, 소망이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증거들도 그분의 확신들과 똑같이 신자의 영적 싸움에 필수적이다. 우리가 싸우도록 부르심 받은 것은 믿음의 싸움이요, 또한 하나님의 약속들이 그 양식이듯이, 그분의 증거들은 그 안내자들이다.

믿음이 행해야 할 큰 세 가지 임무가 있는데, 곧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 그분의 계시된 뜻에 순종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대적하는 모든 것에 꾸준히 저항하는 것이 그것이다.👍

첫 번째 임무에 대해서는 약속들이 격려해 주며,
두 번째 임무에 대해서는 명령들이 빛을 비추어 주고,
세 번째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아멘♥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