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260]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60]

En Hakkore 2024. 7. 30. 14:07

거짓 선지자들 1(마 7:15)

선한 행실이 구원과 관계하여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살펴보기 전에, 몇 년 전에 이 잡지에 실렸던 간단한 기사에서 몇 구전을 인용해 보자.

"다 이루었도다:
이 복된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거룩의 요구를 크게 만족시키셨으므로 이 거룩은 더 이상 우리에게 실제로 그리고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의미하는가?

우리에게 법이 없어도 되게 하시려는 그리스도는 '그 교훈을 크게 하며 존귀하게'(사 42:21) 하셨는가? 그는 우리로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모든 재능으로 그를 섬기지 않아도 되게 하기 위하여 모든 의를 이루셨는가?

그리스도는 우리를 스스로 즐겁게 하며 살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확보하시기 위하여 죽으셨는가?

...그리스도는 죄에 대한 나의 슬픔과 증오를 쓸모없게 하기 위하여 죽으신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책임을 완전히 면제하기 위하여 죽으신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나로 계속하여 세상과 친교를 나누도록 하기 위하여 죽으신 것이 아니다.

...만일 나의 죄성을 슬퍼하는 양심이 내 마음을 찢어놓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신 일'은 내게 아무 소용이 없다.

내가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고(요일 2:15)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이 아니라면(고후 5:17) 그것은 내게 아무 소용이 없다."♡

행함에 의한 구원과 행함이 없는 구원이 모두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길과는 정반대가 된다면, 한 영혼의 구원과 '선한 행실' 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 먼저 그 용어를 정의해 보자.

'선한 행실' 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하여 실행하는 우리 마음과 손의 작용을 말하며, 이것은 복음적 원리에서 비롯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구원' 이라는 말은(이에 대한 우리 경험의 시작에 불과한) 중생뿐만이 아니라 성화와 천국에 실제로 들어가는 것까지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다"(고후 7:10).

그리스도께서 주가 되심에 대한 완전한 굴복(마 11:29; 눅 14:33), 믿음의 순종(롬 16:26; 히 5:9), 건전한 교리 안에서 끝까지 인내하는 것(딤전 4:16), 하나님에 대한 사랑(마 24:12, 13),그리고 거룩의 길(히 3:15), 이 모두는 '선한 행실'이며, 우리가 영원한 지옥 불을 피하려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선한 목자는 자기 양을 "앞서 가며"(요 10:4). 그 양이 하늘에 계신 목자와 합하기 위해서는 "그를 따라야" 한다.

즉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1). 그곳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 곧 거룩의 대로를 밟지 않고는 천국에 이를 수 없다.

우리가 지금 다루고 있는 주제는 너무도 중요하여 몇 가지 간단하고 일반적인 진술로써는 요약할 수 없다. 선한 행실이 구원의 제일 되는 요건도 아니며, 구원을 획득하게 하는 원인도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선한 행실이 전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구원의 열매가 된다. 우리가 명백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구원에 이르는 수단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선한 행실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공로에 엄격하게 종속되어져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선한 행실을 전적으로 부인해서는 안 된다. 씨를 뿌렸기 때문에 수확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땅의 기름짐과 하늘로부터의 비와 햇빛이 수확하기 위해서 필요불가결하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좋은 씨앗과 기름진 땅과 최적의 기후가 주어졌다 하더라도, 농부가 땅을 갈지 못하고 씨를 뿌리지 않는다면 그는 무엇을 수확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농부가 자랑할 거리가 있을까? 분명히 그렇지 못하다. 그러면 그에게 씨와 땅을 제공해 주며, 또 그에게 건강과 힘을 주어서 그의 수고한 대가를 얻게 해주시는 자가 있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활동하지 않는다면, 전혀 수확을 어지 못할 것이다.

ArthurW. Pink 산상수훈 p457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262]  (0) 2024.07.31
[산상수훈 261]  (0) 2024.07.31
[산상수훈 259]  (0) 2024.07.30
[산상수훈 258]  (0) 2024.07.30
[산상수훈 257]  (0)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