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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59]

En Hakkore 2024. 7. 30. 14:06

거짓 선지자들 1(마 7:15)

그리스도인은 참으로 연약하고, 그의 믿음 또한 희미하며, 방임된 상태에서는 참으로 변덕스럽고 불안정하다. 사도들 중에서도 신앙고백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용감하고 진취적이었던 베드로도 하녀의 도전을 받아 그의 주님을 부인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처음에는 만나를 즐겨 먹었지만 곧 그것에 싫증을 내고 애굽의 고기를 갈망하였던 것처럼, 진리를 사랑할 마음이 부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것들에 몹시 "탐을 낸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는 이 명령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일이야말로 실제적이고 긴박한 일이다.♡

이제는, 이 장의 서두에서 표현하였던 생각을 부연 설명해 보자.

그리스도는 이 앞 부분에서, 넓은 길과 그리로 가는 사람 그리고 좁은 길과 그 길을 찾는 소수의 사람을 대조하여 말씀하신 직후에,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고 말씀하셨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은 구원의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경고 말씀은 잘못된 구원의 길을 가리키거나 제시하여서 청중들의 영혼을 지극히 위험한 상태에 빠트리는 자들과 관계가 있음에 틀림이 없다.

왜냐하면 거짓된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일이야말로 치명적인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 있는 구절이 말하여 주듯이, 거짓 선지자들이 선전하는 것은 "멸망케 할 이단"이다.

그들도 구원의 문제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사 은혜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고 그들에게 속기 쉬운 자들을 깨우쳐 주시지 않는다면(이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들의 거짓말을 받아들이는 자의 종국은 파멸이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는 "나는 이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을 받지 아니하였는가? 나는 내가 보기에는 '바르나' 하나님의 보시기에는 '사망'이 되는 길을 걷고 있지 않는가?(잠 14:12)"라고 진지하게 물어 보아야 한다.

우리가 어느 '길'을 걷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려 주실 것을 진지하고 열심히 하나님께 구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지극히 중요한 이 문제에 있어서 번민하고 있는 영혼들을 도와주고, 이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말을 밝히 드러내고, 구원의 길을 명백히 하는 것이다.♡

구원과 선한 행실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고 설명하는 것이 이 일을 해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사탄의 사자들은 다른 점에서보다도 바로 이 점에서 영혼들을 치명적으로 미혹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문제가 발전되어져온 주된 잘못은 두 가지 항목, 즉 '행함에 의한 구원과 행함이 없는 구원'이라는 제목으로 요약될 수 있다. 천주교도들은 그리스도인이 선한 행실이 공로가 되어 천국 가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로 행함에 의한 구원을 전파해 왔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피와 이 외에도 우리 편의 어떤 것이 필요하도록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을 제거해 버렸다.

천주교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나 그리스도의 구속을 전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지만 구원의 효력은 그들 교회의 의식과 피조물의 선행에 있다고 함으로써 이 둘(전자)을 무가치하게 만들었다.

로마서 11:6; 에베소서 2:8,9; 디모데후서 1:9; 3:5와 같은 성경 말씀은 이러한 오류를 분명히 거부하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에 행함이 없는 구원이라는 잘못된 복음을 전파한 자들은 정통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청중들을 확보하였는데, 만일 그들의 본성이 의심받았더라면 그 청중들은 결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천주교도와는 정반대되는 극단으로 치우쳐서, 행함에 의한 구원을 주장하는 천주교도들의 거짓말처럼 진리에서 동떨어진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행실이 확실히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절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선한 행실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천년왕국'의 명예의 상실과 관계기 있기는 하지만, 천국 그 자체를 잃는 것은 아니라고 가르쳤다.

그들은 "다 이루었다."는 그리스도 말씀을 잘못 해석하여서, 그리스도가 죄인들로 회개하고 우상을 버리고 구원받기 전에 이 세상을 단념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게 하는 그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게 히는 그 어떤 일을 십자가상에서 이루셨다는 듯이 많은 영혼을 거짓 평안에 안심하도록 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믿음으로써 단순히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만 하고 더 이상 어떤 일을 할 필요는 없으며, 그들이 일단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 에 안식한다면 그 이후의 그들의 생활이 어떻게 되든, 그들은 "영혼히 안전"하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이 치명적인 교리를 아주 널리 받아들이되 이 "노략질하는 이리들" 이 아주 철저하게 "양의 옷을 입고" 신앙심 깊은 자들을 미혹하였기 때문에, 이 지독한 악을 비난하는 사람은 누구나 거의 예외 없이 '율법주의자' 혹은 '유대화주의자'(Judaizer)라는 비난을 받았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55

ps.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로마서 11장 6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에베소서 2장 8,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디모데후서 1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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