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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64]

En Hakkore 2024. 7. 23. 22:34

염려하지 말라 2(마 6:26, 27)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하므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마 6:26, 27).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25절).

우리는 앞 장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지상의 직분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근면히 사용하는 것을 금하시지 않았으며, 미래의 불행에 현명하게 대비하는 것을 금하시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불신하고 아버지의 선하심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는 증거인 미래에 대한 근심을 금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어리석고 불신으로 가득 차 있으며, 또한 이 같은 교훈을 복종하는 데 더디기 때문에 우리 주님께서는 31절에서도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고 계실 뿐 아니라, 자신을 낮추어 논리적으로 말씀하고 계시며, 납득할 만한 여러 가지의 말씀으로 자신의 명령을 강조하고 계신다.

이것은 곧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불신으로 말미암아 근심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에 큰 비중을 두어 말씀하고 계시며, 또한 그러한 죄는 엄청난 죄임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와 관련된 우리 주님의 증거의 말씀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은혜를 구하고 주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논증들을 우리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도록 노력하자.

"네 목숨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매튜 헨리는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요약하고 있다.

즉, "(1) 생명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 즉 그것이 길거나 짧거나 간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대로 그분께 맡기라.

(2) 생명을 안락하게 하는 것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 고통스럽거나 즐거거나 간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대로 맡기라."

우리의 생명은 주님의 손 안에 있다. 우리의 육체에 생명을 넣어 주신 분은 변함없이 이 세상에서 우리의 수명을 정하셨다.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욥 14:5).

우리의 모든 안달들은 필요없고 쓸모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계획을 세우고 걱정한다고 해서 우리의 본래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공급해주실까 하고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주님께서는 방법과 수단에 구애받지 않으시며, 공급물 가운데 한 가지가 부족할 때에는 엘리야에게 해주신 것과 같이 또 다른 하나를 열어 주신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25절).

이 말씀은 우리에게 현세에서 필요한 것의 공급에 대한 걱정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두려움이 얼마나 어리석고 소용없는 짓이며 얼마나 죄를 짓는 일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이용하신 일곱가지 이유, 또는 논쟁 가운데 그 첫 번째 것이다.

그것은 큰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예를 들어 말씀하신 결론이다. 이러한 논증은 흔히 성경에서 이용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는 이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로마서 5장 9절과 10, 15절의 '더욱' 이란 말을 보라. 그것은 우리의 창조주의 무한한 선하심과 변치 않는 성실성에 기초를 둔 논증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우리에게 생명과 육신을 주셨으며, 그것들을 주실 때에 중도에서 멈추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넣어 주실 때 그분은 또한 그 생명이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허락하신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주실 때 그분은 왕으로서 후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논리적으로 완전하게 내려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생명을 주실 때 주님은 우리의 행보와 축복을 위해 필요한 것을 보류하심으로써 자신의 선물을 무의미하게 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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