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162] 본문
염려하지 말라 1(마 6:25)
이와 같이 본인의 임무가 사고 파는 일이어야 하는 상인은 거짓말과 사기와 부당한 값 매기기를 삼감으로써 그의 사업에 유의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거래의 성공을 하나님의 복주심으로 돌려야 한다.
농부와 소작인도 다음과 같이 행해야 한다. 즉 그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릴 때 성실하게 자기의 본분을 다해야 하며 그런 다음 추수는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에 맡겨야 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이것이 바로 사도의 권고이다. 즉 불신과 혼란스러운 염려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이와 같이 근심 걱정은 기도와 감사하는 마음에 방해가 됨으로써 그것들에 반대되는 것들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염려하는 대신에 합법적인 수단을 활용하고, 그 후에 그 위에 하나님의 복이 내리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리하여 복이 내려질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믿음을 바라보고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라면 성공에 대해 근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을까?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에 의지하고 있는 자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소중한 약속들을 마음에 새기고 믿음으로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사람들이 자신을 의지하거나 수단을 의뢰하는 한 그들이 뼈빠지게 일한다 할지라도 그들의 몫은 초조의 빵 뿐이다.
그러나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시 127:2)라는 말씀은 이것과는 크게 대조가 된다. 주님을 믿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안달하는 것으로부터 구제되며 영혼의 안식이 주어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34:10).
우리가 성경에 있는 약속만 가지고서도 그것을 합법적인 수단을 온당하게 사용할 때에 우리를 하나님의 섭리에 의존케 하는 충분한 근거가 된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시 37:3). 우리는 그 이상 무엇을 더 요청할 필요가 있겠는가?
"오직 공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사 33:15, 16).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아무리 악하고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아무리 심하고 가혹한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조건들을 이행한다면(엘리야 시대와 같이 땅이 마르고 기근이 들었다 할지라도) 우리의 양식과 물은 끊이지 아니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즐겁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신 적은 없으나 "진실로 내가 너를 먹일 것이다" 라고 약속하셨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는 말씀은 사도의 복된 보증이다. 즉, 이 말씀은 우리의 욕망이나 탐욕을 채우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한 것을 채우신다는 말이다.
믿음이 진정으로 이 약속들과 합해질 때 우리는 두려움으로부터 진정되고, 우리의 마음은 평화롭게 유지될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296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164] (0) | 2024.07.23 |
---|---|
[산상수훈 163] (0) | 2024.07.23 |
[산상수훈 161] (0) | 2024.07.23 |
[산상수훈 160] (0) | 2024.07.23 |
[산상수훈 159] (0) | 2024.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