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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97] 아이성 정복(수 8:1-35) 본문
[Gleanings in Joshua 197] 아이성 정복(수 8:1-35)
En Hakkore 2024. 7. 20. 11:58"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해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수 8:4).
그리스도인의 영적 전투에 대해 주어진 지침 역시 이와 똑같이 명확하다.
승리의 여부가 그것들을 얼마나 면밀히 준수하느냐에 크게 달려 있다. 그러므로 사도는 신자들에게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자"고 명령(이는 오로지 주를 믿는 믿음으로만 시행될 수 있다)한 후에,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명령하는데(엡 6:10-11), 곧 그분의 명령대로 행하지 않으면 그들이 원수의 무력 앞에 넘어지게 될 것이라는 뜻이 거기에 담겨 있다.
이 점이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사탄의 통제 아래 있는 엄청난 세력들에 대해 알림으로써 그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3)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전신갑주를 베푸셨으나, 우리가 그것을 "취하고" "입어야"만(그것도 그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한다.
앞에서 우리는 여호수아 8:1에서 여호수아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통해 은혜로이 확신을 회복했다. 이를 더 넓게 적용시키면, 그 말씀은 이스라엘 전체에 위로를 주는 메시지였다.
백성의 장로들이 여호와 앞에 정당하게 자신을 낮추었으므로, 불필요하게 침울해할 필요도 없고 절망감에 빠져 사탄의 공격에 넘어질 필요도 없다는 것이었다. 교훈의 말씀은 여호수아와 그의 휘하의 군대가 행해야 할 일에 대한 여호와의 뜻을 알리는 것이었다.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여호수아 7:3에서 취했던 그들의 주제 넘는 처신을 물리고, 6:3에서 받은 바 하나님의 패턴을 그대로 지키라는 명령이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에 대해 약속의 말씀이 주어졌다.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이 명령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확실성을 전제하는 것이었고, 따라서 의심없이 그것을 믿음으로 믿어야 했다. 2절에서 교훈의 말씀이 확대되어 제시된다. 곧 아이 성과 그 거민이 완전히 멸해지리라는 것이었다. 이때에는 물건과 가축을 취해도 된다는 허락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취해야 할 전략이 제시되었다. 곧 매복했다가 뒤에서 공격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수 8:3).
이는 순종만이 아니라 믿음의 행동이기도 했고, 아니 "믿음의 순종"이었다(롬 1:5).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 있다면 우리가 임무를 행하거나 모든 정당한 수단의 사용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잘못이다. 오히려 우리가 임무를 행하고 정당한 수단을 사용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이 큰 활력을 얻는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수동적 자세를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요, 참된 믿음은 언제나 선행으로 이어지지만, 그러면서도 주를 의지하는 자세로 그런 행위들이 시행된다.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렘 10:23)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또한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사 30:21)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경이 언제나 성경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명령하여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해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수 8:4).
하나님이 승리를 보장해 주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책임을 다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그의 명령들을 이행하는 데서 나타나야 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그 십만 명의 군사들에게 어디로 갈지, 어떻게 처신할지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명령을 하달했다.
바로 앞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그리스도인의 영적 전투에 대해서도 똑같이 구체적인 명령이 주어져 있으며 그것들을 얼마나 면밀히 준수하느냐에 따라 승리의 정도가 달라지는 법이다. 여기서 특히 아이 성 뒤에 매복할 군사들을 "밤에" 보냈다는 것을 주목하기 바란다(3절).
그 군사들은 쉬지도 못하고 그들 편에서 자기를 부인해야 했다. 이것이야말로 신자에게 지정된 첫째가는 중요한 임무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을 이기고 물리친 다음에야 비로소 그들이 승리를 거두어야만 우리의 소유를 소유하고 누릴 수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기에 앞서서, 먼저 자기를 부인해야 하고 십자가(자기 희생)를 우리의 삶의 규정 짓는 원리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마 16:24).
방금 위에서 지적한 내용이 고린도전서 9:24-27에서 확인된다. 거기서 바울은 먼저,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말씀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을 경주하는 것과 비교한다.
경주는 왕성한 훈련과 힘을 다하는 수고와 참고 견디는 인내를 요한다. 그리고 이어서 그 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연 그리스도인에게 무엇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지를 말씀한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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