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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138] 언약궤를 찾아옴(4)(사무엘하 6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138] 언약궤를 찾아옴(4)(사무엘하 6장)

En Hakkore 2024. 2. 24. 23:09

춤추는 다윗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때에 다윗이 에봇을 입었더라"(삼하 6:14).

하나님의 명령은 존경심뿐 아니라 기쁨을 갖고서 수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분에게 합당한 예의를 지키고 엄숙함을 유지하려는 과정에서 차갑고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의심할 바 없이 다른 경우들보다 큰 기쁨의 표현이 적합한 경우들이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 앞서 실망을 겪었던 그는 이제 큰 기쁨 때문에 어쩔 줄 모르게 되었다. 한껏 고양된 그의 마음은 그가 기뻐서 춤을 추는 것을 통해 드러났다. 그는 "힘을 다하여" 춤을 췄다.

"우리는 온 몸과 마음으로 그리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재능으로 주님을 섬겨야 한다. 우리의 신앙적 감정은, 적절하게 지도되기만 한다면, 절대로 너무 과한 것이 될 수 없다. 또 그런 감정에 대한 표현은, 우리가 그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사조에 따라 '품위 있고 질서있게'(고전 14:40) 제공되기만 한다면, 절대로 너무 강한 것이 될 수 없다"(Thomas Scott).🤞

"그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이 상서로운 행사 때 다윗은 자신의 왕복을 벗어 버렸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예배를 이끌면서 베 에봇을 입었다. 베 에봇은 제사장이 그의 직무를 수행할 때 입는 평상복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제사장이 아닌 사람들이 종교적 행사에서 입기도 했다.

우리는 사무엘의 경우를 통해 그것에 대한 실례를 얻는다(삼상 2:18). 이것을 통해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다윗이(비록 그가 온 이스라엘의 왕이기는 했지만) 언약궤를 맡은 자의 옷을 입는 것을 가벼이 여겼던 것이 아님을 적절하게 알려 주었다.

우리는 그가 제사장 직무를 빼앗으려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실제적 교훈은,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공식적인 예배에 참석할 때 세속적인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하는 대신 평범하게 차려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나는 과거와 현대의 가장 훌륭한 주석가들이 시편 24편을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왔던 기쁜 행사 때 지은 거룩한 노래로 여기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여호와의 임재에 대한 외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언약궤-역주)을 둘러싼 기쁨과 화려한 행렬 그리고 승리에 대한 기억들이 합창을 위해 지어진 그 노래를 통해 놀랍게 표현되고 있다.

그 시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번째 부분은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3절) 라는 질문-그것은 벧세메스 사람들의 공포에 질린 외침(삼상 6:20)을 반영하고 있다-에 대답한다. 그 대답은 하나님과 거하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 제공된다.

두 번째 부분은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8절)라는 위의 질문과 관계된 질문을 다룬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람들과 거하기 위해 오시는 하나님" 이다.

7절의 내용은 말할 수 없을 만큼 복되다. 행렬이 예루살렘 성벽에 이르고, 언약궤(그리스도의 예표)가 성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음과 같은 외침이 일어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이것은 그 드높은 성문조차 여호와께서 들어가시기에는 너무 낮은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다윗은 자기가 갖고 있는 파생된 권력을 분명하게 인식했다. 또 그는 자신이 단지 실제 군주의 어슴푸레한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했다!

새로 정복된 그 도시는 그 도시의 참된 정복자 - 그분의 보좌는 언약궤였고, 그것은 특별히 "영광"(삼상 4:21) 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를 맞이하도록 호출되었다. 그리고 세상의 왕인 다윗은 그분의 신하로서 그리고 그분을 경배하는 자로서 그분을 맞이하는 행렬을 이끌었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