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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129] 언약궤를 찾아옴(2)(사무엘하 6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129] 언약궤를 찾아옴(2)(사무엘하 6장)

En Hakkore 2024. 2. 24. 15:59

말씀의 우선성

우리가 다윗의 삶에서 발생한 이 엄중한 사건을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통해 유익을 얻고자 할 때 유념해야 할 사항은 이때 그가 하나님의 명령 없이 행동했다는 것이다. 그는 거룩한 일에 무언가를 도입했으나 그것에 대해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 라고 말할 수 없었다.

우리가 이것을 통해 배워야 할 교훈은 분명하다. 즉 우리는 우리의 행위 - 우리가 하는 일, 그것을 수행하는 방식,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 등 -를 엄밀하게 살펴보고 "이것이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것인가"하고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확실히 교황주의자들은 여러 가지 것들을 숭배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행위가 하나님께 용납될 수 있는가? 아, 사랑하는이여, 그러나 만약 우리가 오늘날 진지하고 뜨겁고 열심 있는 개신교인들이 수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기독교적인 일들을 성경의 저울로 달아본다면, 그것들 중 많은 것이 "모자람"이라는 판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런 것들과 관련되어 있다면, 나는 내 자신이 그런 것들에 얼마나 많이 저항했는지와 상관없이 무죄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개별적인 충성과 그분의 명령에 대한 개인적인 순종이다.🤞

우리는 다윗이 민수기 4장과 7장에 기록된 내용을 알지 못했고, 따라서 그가 그렇게 심하게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 장에서 곧 살펴보겠지만, 과연 그런 결론이 타당한 것인지는 의심스럽다.

또 우리는 다윗이 모세 시절에 주어진 규정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서 행진하던 시기에나 해당되는 것일 뿐 자기 시대에가지 적용된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윗에 대한 이런 식의 변호는 우리가 다음 장에서 살펴 볼 말씀 앞에서 힘을 잃는다. 설령 실제 상황이 그렇다고 할지라도, 그의 첫 번째 의무는 언약궤를 어디에 실어야 할지에 관해 여호와께 여쭙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는 대신 그는 혈과 육에게 상의했고(대상 13:1) 그들의 조언을 따랐다.

다윗의 노력은 실패로 끝났다. 엄격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은 교회나 개별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노력 역시 실패로 끝날 것이다. 그런 노력은 시험과 보응의 날에 "나무나 풀이나 짚"(고전 3:12)으로 판명날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보다 자신의 말씀을 높이셨다(시 138:2). 그리고 그분은 자신의 종들이 모든 일을 자신이 정하신 계획과 방식을 따라 행할 것을 요구하신다. 그분은 모세에게 성막을 세우라고 명령하시면서 그 일을 자신이 산에서 보여 주신 양식대로 수행하라고 말씀하셨다(출 25:40).

인간의 의견이나 선호(選好)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그분을 그분이 만족하실 만하게 섬기고자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방식이 아니라 그분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우리가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는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 5:5)

그는 그리스도의 지시를 따랐고, 그로 인해 복을 받았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92

• 고린도전서 3장 12-13절.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 민수기 4장 4-6절.
"고핫 자손의 회막 안 지성물에 대하여 할 일은 이러하니라 행진할 때에 아론과 그 아들들이 들어가서 간 막는 장을 걷어 증거궤를 덮고 그 위에 해달의 가죽으로 덮고 그 위에 순청색 보자기를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 시편 138장 2절.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위에 높게 하셨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