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126] 언약궤를 찾아옴(1)(사무엘하 5-6장)

하나님의 방식과 인간의 방식

언약궤를 옮기기 위한 올바른 절차는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 안에 분명하게 계시되어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궤는 거룩한 덮개들로 감추어져야 하고, 거룩한 일을 위해 성별된 사람들에게 맡겨져야 하고, 그들이 어깨로 매어서 운반해야 한다는 분명한 지침을 주셨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식이었다.

언약궤를 소가 끄는 수레에 실어 운반하는 것은 인간의 방식이었다. 어떤 이들은 후자가 더 좋다고 여길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그것은 아무런 결과도 초래하지 않을 만큼 사소한 문제라고 여길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만약 자기들의 목적이 옳고 동기가 순수하기만 한다면, 설령 어떤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처방된 지침을 무시할지라도,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그것의 비극적인 결과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심각한 생략

그러나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에 유의하지 않았던 심각한 실패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우리는 그의 선하고 칭찬 받을 만한 노력에 수반된 혼란스러운 결과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사무엘하 6장의 서두로 돌아가 처음 세 구절을 주의 깊게 읽어보자.

사랑하는이여, 거기에서 발견되는 아주 심각한 생략에 주목하라. 사무엘하 5장 19절과 23절이 묘사하는 그의 모습 사이의 엄중한 차이에 주목하라.

앞에서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를 치러 왔을 때마다 "여호와께 여쭈었다." 그러나 그가 언약궤를 그것에 적합한 곳으로 운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지금, 성경은 그 문제(다윗이 여호와께 여쭙는 문제 - 역주)에 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가 이후의 결과에 대해 놀랄 필요가 있는가?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분명하게 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당연하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만약 우리가 아주 훌륭한 행동을 하기 전과 후에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런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겠는가?

만약 우리가 어떤 일에서든 그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는 일들이 재앙을 초래할지라도 놀라서는 안 된다.

"다윗이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지휘간과 더불어 의논하고 다윗이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고 또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면 우리가 이스라엘 온 땅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와 또 초원이 딸린 성읍에 사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 그들을 우리에게로 모이게 하고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대상 13:1-3).

다윗은 여호와께 여쭙는 대신 그 문제를 자기의 지휘관들과 상의했다. 그가 그 문제를 사람들과 의논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이 이미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지휘관들이 제안했던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그들 주변의 종교계의 방식을 모방하자는 것이었다!

블레셋의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은 그 궤를 "새 수레"에 실어 이스라엘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한 바 있었다(삼상 6:7). 그리고 이제 다윗이 그의 지휘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실었던 것이다(삼하 6:3)!🥺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83

• 사무엘하 5장 19,23절.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온대 가라사대 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저희를 엄습하되".

•사무엘상 6장 7-8절.
"그러므로 새 수레를 만들고 멍에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소에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 보내고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 드릴 금 보물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