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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54]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54]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5. 21. 17:57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수 6:21).

여러 세기 동안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이 일을 기다리셔야만 했다. 왜냐하면,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창 15:16)했기 때문이었다. 사십 년 전 출애굽하던 첫 해에, 여호와께서는 가나안 경계에까지 이스라엘의 검을 보내셨다가 한 동안 그분의 손길을 거두시고, 그들에게 좀 더 기한을 주셨다.

그러나 이제 기다리는 기한이 끝났다. 이스라엘의 그 하나된 외침이야말로 여호와께서 더 이상 지체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진노의 날이 다가왔다는 표시였다. 여리고의 모든 죄악된 거주민이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는 엄숙하고도 끔찍한 희생제물이 된 것이다.

"가나안 족속의 멸망의 때가 찼고,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전염병이나 기근이나 지진, 혹은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시는 방법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그의 복수의 시행자로 사용하기를 기뻐하셨으니, 이는 그들에게와 이 기록들을 읽는 모든 이에게 경고와 교훈을 삼으시기 위함이었다.🤔

만일 천사가 그들을 죽일 임무를 받았다 할지라도(산헤립의 군대에게 일어났던 것처럼, 왕하 19:35), 과연 하나님을 악하다거나 잔인하다고 책할 자가 누구겠는가?

모든 공적인 재난에 어린아기들이 포함되고 해마다 큰 고통 중에 수만 명이 죽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재난들이 하나님이 개입하신 것이 아니거나(흔히 사람들이 그런 주제에 대해 논할 때에 그렇게 전제하지만, 이것은 무신론에서 결코, 멀지 않다) 혹은 지극히 완전한 정의와 선하심으로 이루어진 일이든지 둘 중의 하나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의 검으로 죄악된 무리들을 멸하도록 명령하시는 일에 무슨 불의가 있을 수 있겠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부인할 수 없도록 이적들을 통해 재확인시켜 주신 그 분명한 명령을 시행하는 그들에게 과연 무슨 불의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이차적 원인들을 사용하는 일상적인 과정을 통해 그분의 원수들을 멸하셨을 경우보다도, 이처럼 이적적인 사건들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훨씬 더 뚜렷하게 드러났으리라는 것이 분명한 일이다.

죄의 사악함과,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 그리고 그들에게 합당한 형벌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결심이 훨씬 더 확실하고도 충격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요컨대, 나이나 처한 장소에 상관없이, 이 끔찍한 심판들의 기사를 읽고서 죄의 사악함을 더 깊이 지각하여 회개하고 주께 긍휼을 구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조급하고 불신앙적인 자들의 신성모독적인 언행이 난무하는 세대 가운데서도, 영원토록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에 영광을 돌릴 것이다"(토마스 스코트).👏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롬 11:22). 하나님의 준엄하심도 그분의 인자하심에 못지않게 진정 그분의 완전하심인 것이다. 로마서 11:22-25에서 우리는 여호수아 2:14-19에서 라합에게 주신 약속이 그렇게 그대로 실행되었는지를 본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히 11:31).

거기서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와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그분의 자비를 본다. 가나안 거주민들은 여호와께서 홍해의 물을 말리신 일이며 이스라엘이 시혼과 옥을 멸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오직 라합만이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수 2:9, 10)을 믿었다.

그녀는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이는 믿음이 언제나 자기 부인을 요구한다는 원리를 잘 보여 준다👍) 그 두 정탐꾼들을 선의로 맞아들여 그 하나님의 종들을 원수들의 위험에서 보호함으로써, 그들의 지시를 이행함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입증했다.

그 결과 그녀는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는 복"을 누렸다. 성벽의 다른 곳들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성벽 위에" 있는 그녀의 집(수 2:15)이 보존된 것은 분명 놀라운 이적이었으며, 또한 이는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들의 영원한 안전을 모형적으로 보여 준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45

• 로마서 11장 22-25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