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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208] 압살롬2(사무엘하 13-14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208] 압살롬2(사무엘하 13-14장)

En Hakkore 2024. 3. 1. 11:29

철저한 응보

"압살롬이 이미 그의 종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게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기를 내라 한지라"(삼하 13:28).

유유상종(類類相從)이었다. 압살롬은 자기 주변에 자기가 행하는 그 어떤 악한 일에도 기꺼이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는 파렴치한 악당들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사악한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들의 영혼을 지옥에 떨어뜨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악한 인물들은 자기들이 가장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도와 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해낸다. 타락한 압살롬의 무서운 불경은 그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통해 그러난다.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든 사람이든, 또한 그 결과가 어떠하든,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런 무모한 방종이야말로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들의 특징이다. 그런 지금은 하나님의 의로운 응보가 이 사건의 전개과정을 통해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주목해 보자.🫰

첫째, 다윗이 우리아를 죽인 사건이 그가 갑작스레 악에 빠졌던 것이 아니라 냉혹하게 그리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것이었다.

둘째, 다윗이 우리아를 죽인 것이 어떤 목적-밧세바를 얻는 일-을 위한 수단이었듯이,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것 역시 왕위의 상속자였던 장자(長子)를 제거함으로써 아비의 손에서 왕국을 얻으려는 목적하에 자행된 일이었다.

셋째, 다윗이 우리아를 직접 자기 손으로 죽이지 않고 요압을 그 사건의 공범으로 만들었듯이, 압살롬 역시 자기가 직접 암논을 죽이는 대신 자신의 범죄에 부하들을 끌어들였다.

넷째,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기 전에 술에 취하게 했듯이, 암논 역시 "술로 즐거워할 때"(삼하 13:28) 죽임을 당했다.

그 누가 여기에서 하나님의 섭리적 통치를 발견하지 못하겠는가?💕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매(삼하 13:29a).

우리는 언제 비극적인 재앙이 발생해 한 가족의 재결합을 깨뜨릴지 알지 못한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 27:1). 우리는 세상에 속한 것들을 중하게 여기지 말하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느때에라도 그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을 거칠게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예고되었던 "칼"(삼하 12:10)이 다윗 집안에 내려왔다. 다윗의 나머지 아들들은 자기들이 언제 피에 굶주린 압살롬의 희생자가 될지 몰라 두려웠다. 그로 인해 우리는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읽는다.

"왕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삼하 13:29b).

흥겨운 축제가 어찌 이렇게 끝날 수 있단 말인가! 이 가련한 세상의 쾌락이란 얼마나 헛된 것인가! 왕의 아들들의 생명을 매달고 있는 끈조차 얼마나 미덥지 못한가!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386

• 사무엘하 12장 9~10절.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