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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엘리야의 생애 (The Life of Elijah)

[연재 8] The Life of Elijah

En Hakkore 2025. 4. 16. 21:41

엘리야가 수행한 특별한 직무의 의미와 그의 신비로운 인격에 대해서는 이미 살펴본 바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의 이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자.

그의 이름은 아주 놀랍고도 선언적이다. "엘리야" 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여호와시다" 혹은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다" 라는 뜻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배교한 이스라엘은 "바알"을 자신들의 하나님으로 택했다. 그러나 우리의 예언자 이름은 이스라엘의 참 하나님이 누구신지 선포한다.

성경의 유비를 통해 판단하건대, 우리는 그의 부모가 아마도 예언적 충동으로 인해 혹은 신적 소통의 결과로 인해 그에게 그런 이름을 주었다고 결론을 내려도 무방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라멕은 자기 아들의 이름을 "노아" 라고 지으면서 "이 아들이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창 5:29)라고 말했다. "노아" 는 "쉬게 하다" 혹은 "위로하다" 를 의미한다. 요셉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하나님이 자신에게 행하셨던 특별한 섭리를 표현하는 이름들을 지어주었다(창 41:51-52).

한나가 그녀의 아들에게 준 이름("사무엘", 삼상 1:20)과 비느하스의 아내가 자기의 아들에게 준 이름("이가봇", 삼상 4:19-22) 등도 추가적인 예가 될 수 있다.

동일한 원칙이 성경에서 언급되는 여러 지명들에도 적용된다. 바벨(창 11:9), 브엘세바(창 21:31), 맛사 또는 므리바(출 17:7), 그리고 가불(삼상 9:13) 등이 그런 경우이다.

진정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원하는 사람은 성경에 나오는 독특한 이름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의 중요성은 우리 주 예수님이 하신 일을 통해 확증된다. 그분이 어느 눈 먼 자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령하신 것과 관련해 성경은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인다.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요 9:7). 또한 마태는 요셉에게 천사가 나타나 곧 태어나실 분의 이름을 "예수" 라고 지으라는 명령을 내리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1-23).

그러므로 이런 예들은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독특한 이름들로부터 교훈을 이끌어내는 것을 허락해 줄 것이다. 왜냐하면 -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이름들이 중요한 진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작업은 신중하게 그리고 성경의 유비를 따라서 수행되어야지, 독단적이거나 새로운 교리를 세울 목적으로 수행되서는 안 된다.

"엘리야"라는 이름이 그 예언자의 사명과 그가 전하는 메시지에 얼마나 적절하게 어울리는지는 대번에 알 수 있다. 엘리야는 자신의 이름을 생각할 때마다 얼마나 큰 위로를 얻었을까!

우리는 그의 놀라운 이름을 성령께서 그를 "디셉 사람" 이라고 부르셨던 사실과도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의미심장하게도 그 말은 "낯선 자" 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우리는 그가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였다는 추가적인 설명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 지명은 "바위가 많은 곳"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실제로 그 지역에는 산들이 많았다. 중요한 시기에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자는 바로 그런 사람, 즉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그 시대의 종교적 악에서 떠나고, 높은 곳에 거주하고, 끔찍한 타락의 한가운데서 하나님에 대해 증언하는 사람이다.

Arthur. Pink 엘리야의 생애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