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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341] 기업의 완전한 소유와 나태함(수 17-19)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341] 기업의 완전한 소유와 나태함(수 17-19)

En Hakkore 2024. 11. 28. 21:57

이 두 번째 재배를 통해 야곱의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다. 시므온과 레위는 악행에 함께 가담했었고(창 34:25), 야곱은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이들을 징계하여 말씀하기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라고 말씀한 바 있다(창 49:5-7).

레위의 경우는 훗날 덕스러운 행실로 그에게 드리워졌던 저주가 철회되어 여호와의 복으로 바뀌었고, 형제와 더불어 죄와 잔혹한 행위에 가담했으나 결국, 여호와께서로부터 은혜와 존귀의 지위를 부여 받아, 그의 후손들에게 다음과 같은 특권이 베풀어졌다.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민 25:6-13).

그런데도, 족장이 야곱이 예언한 내용은 그대로 성취되었다. 레위지파는 가나안 땅에 48개의 성읍을 몫으로 가졌는데, 그 성읍들이 모두 다른 지파들의 기업 가운데 흩어져 있었으니 말이다(민 35:8; 수 19:4; 21:2).

시므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후손들은 약속의 땅에서 별도로 영토를 받지 못하고 유다 지파의 기업 내에서 그들의 몫을 할당 받았고, 그리하여 여호수아 19:2-8에 나타나는 대로 그들 역시 여러 다른 성읍들의 흩어졌다.

셋째로 스불론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들을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이 기업의 경계는 사릿까지이며"(수 19:10).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스불론이 행한 일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지파로 언급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그들이 언급될 때마다 매우 존귀한 묘사가 뒤따른다. 먼저, 사사기 5장에서는 드보라가 야빈과 시스라를 죽인 후 노래로 그 일을 축하하면서 여러 다른 지파들의 역할을 그린다. 18절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씀한다.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삿 5:18).

역대상 12장에서는 헤브론이 이르러 다윗에게로 나온 자들을 열거하는 중에 서불론 중에서 모두 무기를 가지고 자녀를 갖추고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능히 진영에 나아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5만 명이 오라고 기록한다 23절 24 33절 그들 역시 그날의 잔치를 위해 풍성한 것들을 공급한 자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이 지파의 주요한 특질은 바로 바다 사람의 특징이었다 야곱은 스불로는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곳은 뱀에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동까지로다라고 예언한 바 있다 창 49 13 모세의 역시도 이렇게 예언했다

"스불론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스불론이여 너는 밖으로 나감을 기뻐하라. 잇사갈이여 너는 장막에 있음을 즐거워하라. 그들이 백성들을 불러 산에 이르게 하고 거기에서 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며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흡수하리로다"(신 33:18-19).

이 예언들 역시 그대로 이루어졌다. 여호수아 19장은 스불론의 분깃에 대해. "해변을 향해 올라가서"(11절 개역개정은 "서쪽으로 올라가서"로 번역함. 역주) 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진술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여서 쉽게 흘러 버릴 수도 있으나 여러 세기 전에 행해진 예언이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보여준다. "밖으로 나감"과"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흡수하리로다" 라는 표현들이, 그 지파의 해양 생활과 원방과의 교역에서 그대로 이루어졌다.

스불론의 기업과 관련해서 그리스도인이 관심 가져야 할 것은 그 지파가 신약에서 존귀한 위치를 점하는 것을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 사람들의 성격이 찬송 받을 만한 것이었다면, 그들이 팔레스타인에서 차지한 위치는 더욱 존귀했다 하겠다.

마태복음 4:15에 의하면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다름 아닌 "이방의 갈릴리" 였으며, 또한 16절은 그 땅에 대해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라고 말씀한다.

구주께서 지상 생애에서 그렇게도 많은 시간을 보내신 나사렛이 바로 그 경계에 위치했고, 그 해변가에서 그가 수없이 설교하시고 온갖 이적들을 행하신 것이다. "기뻐하라"는 예언의 말씀(신 33:18)이 꼭 들어맞는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밖으로 나감을 기뻐하라... 그들이 백성들을 불러 산(즉, 메시아의 나라(사 2:2)에 이르게... 하리로다" 라는 말씀의 깊은 영적 의미를 감지할 수 있다. 그 일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도들(이는 밖으로 나가는 자들이라는 뜻이다)의 전도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열두 제자들 중에 유다만 제외하고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었다는 것도 매우 의미심장하다.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와 함께 애굽에서 돌아온 후 보금자리로 삼은 곳이 스불론의 경계 지역이었으며, 유대인들이 유대 지방에서 그분을 죽이려 할 때에 그에게 거처가 된 것도 바로 그 지역이었다(요 7:1).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