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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337] 기업의 완전한 소유와 나태함(수 17-19)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337] 기업의 완전한 소유와 나태함(수 17-19)

En Hakkore 2024. 11. 28. 21:55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노골적인 반대와 마주치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이스라엘의 절반 이상이 아직 기업을 얻지 못하는데도 편안히 휴식하는 상태에 있었다. 그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현재의 상태에 너무나 만족했고, 한데 묶여서 사는 것을 좋아 나머지 흩어지는 데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미 전리품으로 얻은 성읍들만으로도 당장 풍족하게 살 수 있었고, 따라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게을렀다. 기업을 차지하는 일을 바라기는 했을지 몰르나, 구체적으로 그 일을 시작할 생각도 계획도 없었다. 그 일이 그들에게 크나 큰 유익이 될 것이었는데도 말이다. 분배받아야 할 땅들이 멀리 있었고, 일부는 가나안 족속의 손에 있었다.

그것들을 소유하러 나가 나아가려면, 성읍들을 건설하거나 보수해야 했고, 양떼들을 데리고 먼 길을 가야 했고, 아내들과 자녀들을 낯선 곳으로 데려가야 했는데, 그런 일은 극히 조심스럽고 고통이 수반되는 일이었으며, 난관을 해주고 나아가야만 하는 일이었다"(헨리(Henry)의 논평을 정리하였음).

우리가 그들의 종교적 후손의 모습과 얼마나 흡사한지 모른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는 자들 중에, 위에 것을 바라보지도 않고, 그것들을 점유하고 누리기 위해 계속 수고하여도 않는 이들이 오십 퍼센트가 넘는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각 지파의 세 사람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을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수 18:4).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신적인 면과 인간적인 면이 함께 개입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러한 내용은 하나님의 주권의 사실(각 지파의 "분깃")로 인해서 인간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무시되지 않는다는 중요한 진리를 명확하게 드러내 준다.

그들은 도덕적인 행위자로서 지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작정하심을 왜곡시키고 그 뒬에 숨어 자기들의 매정함의 핑계로 삼는 유사 칼빈주의자들(hyper-Calvinists)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행동하기 전에 앞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 고 하면서 겸손과 온유의 훌륭한 자세를 드러내는 체하지만. 사실상 자기들의 임무를 저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으니,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무섭게 간사한지 모른다. 겉으로는 경건한 체하면서 눈속임을 하는 끔찍한 경우가 많다.

하나님 편에서는 베풀기를 꺼려하시는 것이 전혀 없다. 구하고 취하기를 꺼려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이다. 그러니 정직해지자. 그리고 마땅히 탓해야 할 자를 탓하도록 하자.

여호수아는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이런 거에 질책성 질문에 대해 사람들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그들의 임무를 부여한다. 그의 이러한 명령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역사하심과, 또한 그의 종들이 그에게서 지시를 받아 행하는 모든 역사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그 복된 균형을 감지할 수 있다.

그들이 자유로이 일하며 자기들이 임무를 이행하지만(이는 "각 지파의 세 사람씩 선정하" 는 데에서 나타난다). 동시에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시행하는 것이다("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여기서 우리에게 주는 영적 교훈은 그리스도인은 자기 스스로 임무를 지정할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의 원형이신 그리스도의 권위 있는 지침을 받아 임무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호수아와 그 임무를 행할 개인들을 지명한 것이 아니라, 각 지파들이 각기 사람들을 택하도록 했고, 그들이 선정된 다음 그가 그들에게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그리스도 이후에도 동일한 원리가 시행되는 것을 본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그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행 6:3).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