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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303] 승리의 전리품(수 13:1-33)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303] 승리의 전리품(수 13:1-33)

En Hakkore 2024. 11. 18. 16:25

이제 마지막으로 1- 5절의 내용을 노년의 순례자들에게 적용시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랜 세월 동안 여러분이 갖가지 고난으로 지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다" 는 사실을 그대로 직시해야 한다.

여러분이 은혜 안에서 얼마나 성장했든지, 아니면 영적인 일들에서 얼마나 진보했던지 간에, 여러분은 마땅히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완전히 화합해야 하는 만큼 화합하지 못했고, 기업을 완전히 소유하는 것이 여러분의 특권인데도 불구하고(옵 17) 거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사도의 모범을 따르기 바란다. 그는 자신의 생애의 막바지에 이르러 이렇게 선언한 바 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 13-14).💙

여러분도 그렇게 하시기 바란다. 2-5절에 대하여 우리도 앉아서 우리의 기업 가운데 아직 체험적으로 소유하지 못한 부분들의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2절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가장 먼저 열거된다는 점을 주목하기 바란다.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괴로움을 당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성경들에서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괴로움을 당하여 얻는 유익이 무엇이냐고 물으실 수 있다. 하지만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낮아지게 된다. 그리고 더욱 확고하게 기도할 마음을 갖게 된다.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고후 10:1)에 대한 말씀한다. 하지만 그런 은혜들이 여러분 속에서 역사하고 있는가?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어 기력이 쇠하였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서, 아직도 차지해야 할 많은 땅이 남아 있다고 말씀하신 후에 그들이 정복해야 할 지역들과 사람들이 일부러 거명하셨다. 그는 이렇게 선포하셨다.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수 13:6).

모세의 경우도 그랬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따라 그는 가나안(즉, 요단 강 동편에 위치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 과업을 시작했으나, 그저 작은 시작만 이루었을 뿐이다. 여호수아는 그 과업을 상당히 진척시켰으나, 완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

후에 다른 이들이 일어나 그런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게 될 것이었다. 그 이후에도 언제나 동일했다. 이방인들을 복음화 하는 일에서 사도들은 그저 시작만 했을 뿐이다. 마지막 사도가 떠나간 후에도 소유해야 할 많은 땅이 남아 있었다.👍

칼빈과 루터가 로마교회의 치명적인 족쇄들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내는 일에 힘있게 쓰임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종교개혁자가 하늘로 부르심 받을 때에도 아직 완수해야 할 많은 부분이 남아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의 사역자가 그리스도를 섬기는 가장 능동적이고 자기희생적인 삶을 마칠 때에, 그 일을 계승하는 사역자마다 여전히 세상이 많은 부분을 원수가 점령하고 있는 상황과 마주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복된 위로를 보시기 바란다.

"...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 내리니"(수 13:6).

"네 앞에서" 가 아니라- 여호수아는 생전에 그 일이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므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라고 말씀한다. 여호수아가 모세가 시작해 놓은 일을 계속 이어간 것처럼,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을 지명하시고 구비시켜서 그 일을 진전시키실 것이다.

그 일에 종주부를 찍는 영광은 여러 세기 후에 올 다윗에게로 돌아갈 것이었다. 나이 많은 모든 복음 사역자들마다 이 비슷한 확신을 가져야 마땅하다. 땅 위의 모든 사람이 구원받게 될, 혹은 심지어 말로만으로라도 진리를 받아들이게 될 그때가 언제 오게 될지에 대해서는 필자가 아는 한 성경에 아무런 진술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하다.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리로다"(시 145:4).🍒

그렇다.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시 72:5).

마태복음 28:20의 그리스도의 말씀은 마지막까지 땅 위에 그분의 백성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하며. 또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요 6:37) 이라는 말씀은 사람도 마귀도 은혜로 택함 받은 자를 자들 전체가 구원받게 되는 일을 가로막지 못하리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딤후 2:19)라는 말씀은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위대한 안식처가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