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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86] 최후 정복(수 11:1-12:24)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86] 최후 정복(수 11:1-12:24)

En Hakkore 2024. 11. 17. 19:37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수 11:8).

다른 많은 구절에서나 여기서나, 악인이 의인과 마찬가지로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그분의 주권적인 처분에 전적으로 맡겨져 있다는 복된 사실을 배우게 된다.👍

성경의 주요한 의도 가운데 하나는 바로 하나님이 그가 지으신 피조물들과 유지하시는 갖까지 관계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준다. 그는 창조주이실뿐 아니라 법 제정자(Lawgiver) 이시요, 그들의 왕이시요 통치자이시며, 또한 궁극적으로 그들의 모든 행실 하나하나를 심판하실 심판 주이시다.⚖️

택함 받은 자들은 물론 버림을 받은 자들도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시는 신적인 토기장의 손에 있는 진흙 덩이로 묘사되고 있으므로(롬 9:21-24), 그들이 시간에 속해 있는 동안 그들과 그들의 처신을 완전히 통제하시는 것이 확실하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이 "땅의 모든 사람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고"(단 4:35), 또한 사탄도 그 졸개도, 하나님의 분명한 허락이 없이는 그분의 백성을 대적하여 움직일 수도, 그분의 섭리에 간섭하심을 제거할 수가 없다는 것이야말로 신자가 누리는 위로의 가장 중요하고도 본질적인 부분이다.

"...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수 11:8).

이것이야말로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시 33:10)라는 말씀의 실례가 아닐 수 없다!

악인들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신복들인 것은 물론이요, 그들의 모든 처신이 그분의 통제를 받고 그분의 영원한 목적에 복종하지만, 정작 하나님은 그들의 악과는 조금도 관계가 없으시다.

바로와 유다의 경우가 그렇지 않았는가? 그보다 더 극단적인 사례들도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모든 반역도들 중에 가장 큰 자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되니(물론 그들 자신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겠지만), 그보다 작은 반역도들의 경우도 당연히 그렇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니므롯과 그의 동료들은 하늘에까지 이르는 탑을 세울 생각을 가졌으나, 하나님이 그 기도를 무산시키셨다.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려 했으나, 하나님이 막으셔서 그녀를 손대지 못하게 하셨다(창 20:6).

발람이 불의의 삯을 탐하여 스스로 발락에게 매수되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으나, 여호와께서 개입하셔서 그로 하여금 발락에게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민 23:20) 라고 고백하게 하셨다.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시 76:10).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악인과 선인을 마귀들과 참으로 그의 교회에 속한 자들을] 다스리시도다"(시 103:19).

하나님은 바다의 요동하는 물결은 물론, 위정자들의 결정에도, 백성들의 봉기들에도, 맹렬한 전쟁에도, 개입하셔서 다스리신다. 왕들의 음모나, 반역자들의 야망이나, 정복자들의 횡포나 모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완전히 통제하신다.👍

그는 자신의 영원하신 작정에 부합되도록 그들의 도모를 주재하시고, 그들의 결단을 결정하시고, 그들이 공격할 나라들을 정하시고, 그들의 생각을 기울게 하신다. 이것이야말로 틀림없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성경의 가르침이다. 정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 차 있는 이방의 군주에 대해 여호와께서 무어라 말씀하시는지를 유념하기 바란다.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에 생각도 이같이 아니하고 다만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사 10:5-7).

앗수르 사람들은 보다 더 큰 야망을 갖고 다른 계획들을 도모했으나, 하나님이 그 생각의 방향을 바꾸시고 그분의 진노를 극도로 촉발시켜온 백성에게 심판을 가하는 도구가 되게 하셨다.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그를 그분의 "진노에 막대기"로 사용하셨고,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었고, 그분의 처신도 하나님이 결정하신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