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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57]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57]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En Hakkore 2024. 11. 13. 15:28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수 10:12).

이스라엘의 군대 전체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선포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그의 믿음의 확신이 얼마나 강했는지 볼 수 있다. 여호수아는 혹시 여호와께서 그 백성 앞에서 자신을 당혹스럽게 하시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전혀 없었다.👍

자신의 그런 마음의 외침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확신했고, 따라서 그대로 응답될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 그는 바로 태양과 달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그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 백성을 특별히 사랑하신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더 나아가, 여호와께서 이미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8절) 라고 말씀하신 바 있으니, 아모리 족속의 잔당들이 야음을 틈타서 도피할 기회를 갖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었다.

영적 안목을 지닌 사람이라면, 시선을 높여 여기 여호수아의 행동에서, 수많은 이적과 표적을 통해 자신이 약속된 메시야이시며 육체로 나타나신 하나님 자신이시라는 증거를 보이신 그리스도를 놀랍게 그리고 있다는 점을 놓칠 수가 없다.

여호수아가 태양과 달의 운행을 멈추게 한 사실은 과연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심으로써 그의 제자들로 하여금 "이이가 어떤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마 8:27)라고 하며 깜짝 놀라도록 만드신 바로 그분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수 10:13).

이 본문은 불신자들이 흔히 조롱하는 본문 중의 하나이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를 자랑하면서, 여기서 묘사하는 그런 일은 과학과 철학의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자들에게 대응하며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겠다.

오래 전 왓슨 감독(Bishop Watson)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 바 있다.

"우주라는 기계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며, 그는 우리가 시계를 멈추는 것보다도 더 쉽게 그 한 부분이나 혹은 그 전체의 작동을 멈추실 수 있다"

인간 엔지니어가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고속 열차의 속도를 늦추거나 증기를 차단하여 완전히 정차시킬 수 있다면, 신적인 엔지니어이신 하나님 역시 그 스스로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물체를 얼마든지 그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 태양은 하나님이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지으신 하나의 도구의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태양에 의존하거나 제한을 받으시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은 태양이 지음 받기 전에 이미 빛이 존재했고 땅에 채소가 뒤덮여 있었다는 사실에서 분명히 드러난다(창 1장).

여호수아 10:13과 이사야 38:8의 이적들을 통해 날마다 뜨고 지는 태양이 그저 맹목적인 자연의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친히 그 경로를 통제하신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나는 것이다.👏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도다"(욥 9:7).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55

♥ 이사야 38장 8절.
"보라 아하스의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