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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56]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본문
[Gleanings in Joshua 256]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En Hakkore 2024. 11. 13. 15:27지금 본문의 경우, 여호수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마음이 비범한 충동이나 감상을 갖게 된 것이 거의 틀림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경건한 사람이 이런 유례 없는 일을 행하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 편에서도 전무후무한 요구를 그에게 가납하셨다는 사실에 부합되는 만족스러운 설명이 그것밖에 없으니 말이다.
여기서 여호수아가 그렇게 간구했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반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열왕기상 17장의 경우에도 엘리야가 가뭄이 오게 해 주시기를 여호와께 간구했다는 내용이 없으나, 야고보서 5:17에서는 그가 그렇게 간구했음을 보도해 준다.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약 5:17).
그러나 더 나아가, 본문이 다음과 같이 보도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수 10:12).
이 사실이 바로 앞에서 말씀한 내용을 확정해 준다. 곧 여호수아가 위로부터 임한 놀라운 충동이 반응하여 행동했다는 것이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훌륭한 종들이 이렇게 처신하는 경우가 왕왕 나타났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수 10:12).
여기서 주목할 것은 두 가지 일이 하나로 엮어지며 그 순서가 둘 사이의 관계를 암시해 준다는 것이다. 영감 받은 기자가 여기 기록하는 내용은 확고히 단언하기에는 너무 짧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는 여호수아가 태양에게 명령하도록 하나님이 허락을 구했거나, 아니면 그가 하나님과 교통하는 중에 그로부터 그렇게 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헨리(Henry)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주도된 것이 아니었다면 그 기도가 신적인 권능으로 허락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이 먼저 이 믿음은 그에게 베푸셨고, 그 다음에 '네 믿음대로', 또한 믿음의 기도에 대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고 말씀하신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그에게 먼저 그런 믿음을 베풀지 않으셨다면 그런 일에 대한 생각 자체가 그에게 떠올랐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승리를 종결지을 수 있을까에 대해 온갖 생각과 계획들을 다 떠올렸다 해도, 태양을 멈추는 것을 생각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구약시대의 성도 속에서조차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간구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그의 백성 마음을 움직이셔서 그가 그들에게 베풀고자 하시는 그 일을 구하게 하시고, 그들이 구하는 바를 행하시는 것이다"(겔 36:37).❤️🩹
여호수아가 태양이 멈추도록 명령한 일은 그의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영광스럽게 드러나는 것이었고, 동시에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그의 열정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 점은 이미 앞에서 주목한 사실을 염두에 두면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그는 그 전날 밤새도록 오르막길을 행군하여 기브온에 당도하여 그날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싸움을 벌였다. 그는 태양과 달에게 명령했는데, 이는 그 시점이 태양이 지고 달이 떠오를 즈음이었음을 암시해 준다.
날이 어두워지자 그는 그 자신과 휘하의 군병들이 휴식을 취할 때가 왔다고 환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밝은 낮 시간의 상태가 더 연장되어 원수를 전멸시키는 자신의 임무를 완결지을 수 있게 되기를 마음으로 바랐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예언의 영으로 말미암아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켰나이다"(시 69:9) 라고 선포하신 주님을 모형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 편에서는 이 세부적인 내용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켜, 우리의 영적 싸움을 위해 끈기있게 수고하고 힘써야 하며, 부분적인 승리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최종의 승리를 얻기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는 분명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여호수아와 그의 군병들은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사 40:32) 라는 말씀을 실제로 체험한 것이 분명했고, 그렇게 행하면 우리 역시도 그것을 체험한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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