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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52]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본문
[Gleanings in Joshua 252]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En Hakkore 2024. 11. 13. 15:25"자연"이나 "자연의 법칙" 등의 표현들은 극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것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없고 믿지도 않는 자들이 지어낸 표현들로서, 우주 속에 하나님이 존재하시고 역사하신다는 사고를 배제시키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회의론자들이 "자연적 원인들" 의 탓으로 돌리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손길이 직접 관여하시는 것으로 바라보도록 가르쳐 준다. 그리스도인은 우주가 무의식적으로, 필연적으로, 획일적으로 작동하는 하나의 거대한 기계 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고를 거부한다.
그는 그 대신 하나님이 창조뿐 아니라 섭리에서도 임재하셔서 역사하심을 인정한다. 조그만 씨앗들에서 피어나 그 본래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드러내는 꽃들을 바라보면서,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도록 하신 역사와 동일하게(민 17:8), 그 속에서 창조주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깨닫는다.👌
씨앗이 퍼져나가는 일 역시 이에 못지않게 하나님이 역사하심으로 바라보며, 그것이 수백만 개로 늘어나고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퍼져가는 것에 놀란다. 불신자들이 "자연적인 과정" 이라 부르는 그것은 하나님의 행하심에 다름 아니다.
사람들이 그분을 보지 못하지만, 그가 오른손과 왼손으로 역사하시며, 끊임없이 만물을 지탱하시고 지도하시는 것이다. 그분의 역사하심이 없이는 "참새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는 법"이다(마 10:29).
소위 "자연의 법칙"이 하나님의 뜻의 개입으로 인해 그 움직임이 계속 수정된다는 사실이 해마다 기후가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루이스(Lewis: 영국 스코틀랜드의 북단의 섬. 역주)는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나, 필자는 7월 중에 눈이 내리는 것을 보아왔다. 그런 일은 물론 매우 이례적이지만, 이는 바로 앞에서 말씀한 사실을 실례로 보여 준다.
날씨가 순환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조차 "일기 예보"가 틀리는 경우가 잦다. 서로 다른 개개인들의 장수(長壽)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백세가 된 분들이 그렇게 나이가 들도록 동일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닐 뿐더러, 그중 많은 사람이 몸이 왜소하고 예민한 성격을 지녔다.
육체적인 조건과 법칙이 유일한 결정적 요인이라면, 가장 강한 자가 가장 오래 살고 가장 약한 자가 가장 일찍 죽어야 마땅한 법인데 말이다. 물질세계에서도 그런 예들이 허다하다.
"달팽이의 머리는 잘라내도 다시 자란다. 그러나 게의 머리를 잘라내면 다시는 자라나지 않는다. 게의 집게발을 잘라내면 다시 자라나지만, 개의 다리를 잘라내면 다시는 자라나지 않는다"(로저: 생리학 Physiology).
계절의 변화가 그토록 뚜렷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 같은 가족의 구성원들인데도 건강과 정신적인 역량 면에서 그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하나님께는 자연이 그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게 하는 것이나 그 정해진 경로에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이나 똑같이 쉬운 일이다"(카녹 Charnock).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시 115:3).
로버트 할리인(Robert Haldane)은 다음과 같이 올바로 진술하고 있다.
"자연법은 유보나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자연법에서 신적 속성을 부여하는 것이요 또한, 그것에게 최고의 지위를 부여하는(자연법 위에 더 높은 존재가 없다는) 선언과도 같다. 따라서 하나님의 존재도, 이적의 존재도, 배제하는 것이요. 혹은 하나님을 그 자신이 만드신 법칙에 종속하는 분으로 만드는 것이다(계시의 증거 및 권한 Evidence and Autbority of Revelation), Vol. 1).
다시 말씀하거니와, "자연의 과정"이라 부르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 직접적인 역사요, 그분의 뜻과 지혜와 권능이 시행되는 것일 뿐이다. 창조주께서 그분의 에너지를 물리시면 "자연"은 움직임을 멈출 수밖에 없다.
자연이 그 자체를 만들어 낼 수 없듯이, 그 자체로 움직일 수도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물질세계를 운용하시는 일반적인 법칙들은 본래 하나님에 의해서 맞추어졌고 지금까지 그분의 권능으로 보존되어 온 것이요, 따라서 언제든지 그가 원하시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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