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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에필로그] 출애굽기를 마치며

En Hakkore 2024. 7. 8. 11:08

모세와 같이 연약한 나, 고집불통인 나, 끊임없이 반복하며 거역으로 버티는 나...거룩하신 능력이 내 안에서 역사하시지 않고는 나의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없는 나...이러한 고집스런 버팀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심은 은혜다.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제 모세가 대답하기를, 그들이 듣지 아니하리이다"라고...

우리들 안에도 그와 똑같은 약함, 불신, 거역하는 마음이 있으니, 유일한 안전대책은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들을 재 가운데 던지고, 우리 가운데 내재하는 절망적이고 구제할 수 없는 사악함을 그에게 간구하여 우리의 무능력함을 긍휼히 여기시고 낮추어 주실 것과, 우리가 주님께 굴복하도록 구해야 함을,

모세는 은둔의 장소, 하나님과 교제하는 모든 기회를 공급해준 그곳에서 그의 생애의 두 번째의 사십 년을 보내었다. 여기서 그는 인간의 자원이 완전히 허무한 것과 하나님께 철저히 의지할 필요를 배워야만 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 12:3)

누가 온유함을 얘기할 때, '창조자를 믿고 순종하고 따르는 고도로 훈련된 자'로 표현했다. 온유함이 지면에서 가장 승했던 사람 모세...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에게로 향하면, 인간의 분노를 주님을 찬양함으로 변화시키고, 악에서 선을 가져오는 그의 무한하신 지혜 앞에서 그분을 경탄하면서 경배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 된 성막의 모든 기구들과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섬세함 그리고 위대함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삶의 제사는 아침, 저녁으로 드려지는 번제의 삶이어야 함도 배웠다.

다시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을 주님 손에 맡기며 기도한다. 주여, 제 손에 잡아주소서!

후기)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11:29-30 -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 - 시편 37:11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5 -

헬라어로는 '프라우스'(친절, 사물의 부드러움, 온유), 히브리어로 '아나브'(고난, 고통, 중용)로 번역,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의 본래의 의미는 종에서 자유자가 된 사람이 지난 날의 모습을 잊지 않고,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만 높이고 의지하는 태도를 말한다. 즉 노예의 상태와 자유의 상태 그 사이가 '아나우'이다.

육신의 충동을 따라 살지 않고 무절제와 교만의 양극단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따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용' 이고,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 이다. 그런 사람이 복을 받고, 땅을 기업으로 상속받는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 갈라디아서 5:13 -

샬롬!

지난 1년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기도하며 히브리서를 공부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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