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47] The Life of Elijah

과부의 회복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왕상 17:23).

자신의 중보기도에 대한 기적적인 응답을 보았을 때 엘리야의 마음은 얼마나 기뻤을까! 하나님이 자신을 그런 고통에서 구해내시며 보여 주신 선하심으로 인해 그의 입술에서는 얼마나 뜨거운 찬양의 외침이 터져나왔을까!

그러나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그 가련한 과부의 슬픔과 불안을 진정시켜야 할 시간이었다. 엘리야는 즉시 그 아이를 아래층으로 내려가 그 과부의 품에 안겨 주었다.

그녀가 자기 아들이 다시 살아난 것을 보았을 때 그녀의 기쁨이 어떠했을지 그 누가 상상할 수 있겠는가? 이 경우에 엘리야가 취한 행동의 절차는 예수님이 나인 성 과부의 외아들을 소생시키신 후 하셨던 행동을 상기시킨다.

예수님은 그 아이가 일어나 앉아 말하기 시작하자 즉시 그 아이를 어미에게 넘겨주셨다(눅 7:15).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왕상 17:24).

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그 과부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감정에 젖어드는 대신 하나님의 종에게 임한 능력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이제 그것은 엘리야의 거룩한 사명과 그가 선포하는 진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다.

그녀는 엘리야가 참으로 하나님의 선지자이며 그의 증언은 참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온전한 증거를 얻었던 것이다.

엘리야가 먼저 자신을 그녀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소개한 바 있으므로(18절에 나오는 그녀의 말을 보라), 그는 자신이 진실로 그런 사람임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그녀의 아들이 소생하는 것을 통해서 입증되었다.

아, 사랑하는이여,
우리는 자신의 그런 공언을 어떻게 입증하고 있는가? 그렇게 입증할 수 있는 오직 하나의 확실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피조물임을 증거하면서 "새 생명"(롬 6:4) 가운데서 살아가는 것이다. 큰소리로 아멘✌️

이제 그 과부의 집에서 엘리야가 보여 주었던 삶의 또 다른 측면에 주목해 보자.

앞에서 우리는 엘리야가 그 과부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했는지 살펴보면서.

첫째, 그의 "만족함"(contentment)에 주목했다.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초라한 음식에 불평하지 않았다.

둘째, 그의 "온유함"(gentleness) 에 주목했다. 그는 과부의 불친절한 말에 분노하며 대응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엘리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이루어진 기적이 그 과부에게 얼마나 복된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이제야 내가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아노라"는 과부의 고백은 엘리야의 "성결한 삶"(holy life)의 실제성과 그 삶이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한 그녀의 개인적인 증언이었다.

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라! 🕊️그러면 우리와 접촉하는 사람들이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은 그 과부가 하나님의 말씀의 참됨을 믿을 수 있게 하심으로써 그녀의 슬픔이 오히려 영적 유익이 되게 하셨다.

Arthur W. Pink 엘리야의 생애 p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