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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40] 엘리사의 기적이야기 본문
"그가 이르되 평안하나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제자 중에 두 청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로 왔으니 청하건대 당신은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왕하 5:22).
게하시는 죄에 죄를 더하고 있다. 중요하지도 않은 것을 위해서 자신의 정욕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 게하시의 첫째 죄악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결심한 일이다.😰
둘째, 죄악은 엘리사의 이름을 거짓말에 사용하는 것이다.😰 변화되고 온유하게 된 나아만의 마음을 거짓말을 통해서 이용하고 있다. 그것도 주인의 이름을 말하면서 나아만을 완전하게 속이려고 한다. 이처럼 죄의 욕구는 사람을 끝이 보이지 않는 죄의 절벽으로 밀어 넣는다.
"나아만이 이르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그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그들이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왕하 5:23).
나아만은 아무런 의심 없이 더 많은 재물을 게하시에게 주었다. 그러나 그가 좀 지혜로운 사람이었다면 게하시의 이런 요구를 의심해야 했다. 처음부터 엘리사는 나아만의 재물을 강하게 거절하였다.
만약에 엘리사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었다면 나아만의 계속되는 간청을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선지자는 분명하게 거절했고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준다고 하지만 그것이 옳은 것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가난한 자에게 밥을 주어야 하지만 이것이 이들의 게으름과 방탕한 생활을 도와주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언덕에 이르러서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받아 집에 감추고 그들을 보내 가게 한 후"(왕하 5:24).
마치 잘 만들어진 각본처럼 게하시는 행동했다. 거짓말로 받은 재물을 잘 숨기었고 이런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죄를 짓고 숨은 아담과 하와의 모습과 여호수아에게 재물을 숨긴 아간을 생각해야 한다.
"들어가 그의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니 대답하되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왕하 5:25).
게하시는 지금 충성스럽고 성실하게 일을 한 것처럼 엘리사 앞에 섰다. 죄를 짓는 사람은 그 주인 앞에서는 항상 성실하고 정직한 것처럼 행동한다. "엘리사가 그에게 물었다. 게하시야 어디에 갔다 왔느냐?"
엘리사는 그의 종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던지고 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죄인은 거짓말에 능숙하다.
"게하시가 대답했다.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이 말로 사람의 마음은 속일 수 있지만 지금 그가 상대하는 사람은 선지자 엘리사다. 게하시의 어리석음이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자신에게 끌어들이고 있다.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왕하 5:26,27).
만약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엘리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를 짓밟은 게하시를 징계하고 있다. 게하시의 계획은 나아만에게 받은 물질과 돈을 가지고 자신의 부요함을 위해서 사용하려고 했다.
돈으로 양과 소를 사고 여종과 남종을 사서 편안한 삶을 살고자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모든 계획을 저주하고 있다. 자신의 죄로 인해서 나아만에게 걸렸던 문둥병이 이제는 자기에게 나타났다.
이제 그는 어디서 치료의 은혜를 받아야 하는가! 분명 게하시는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고 이 심판은 당연한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회개할 틈도 없이 바로 문둥병에 걸린 것은 다른 경우와 비교해 보면 그 정도가 심하다.
답은 간단한 곳에 있다. 바로 게하시가 하나님이 조건 없이 부어주는 은혜를 경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노하셨고 잔혹한 심판이 내려졌다.
모세의 경우도 이것과 비슷하다. 하나님은 바위에게 명령하라고 했지만 모세는 순종하지 않고 바위를 쳤다. 이 일은 자신의 감정만을 이기지 못하고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모세를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다. 모세의 죄가 가나안 입성을 막은 것처럼 게하시의 죄가 문둥병을 불러왔다.😰
이제 우리는 게하시로부터 다음 네 가지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첫째, 하나님을 속이는 거짓과 탐욕의 비참한 결과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악의 시작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둘째, 죄에 대한 심각한 경고와 권면이다.
하나님이 있기에 은혜가 있다. 동시에 그가 존재하기에 죄에 대한 가혹하고 두려운 심판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필요를 알고, 간구의 기도에 응답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디에나 있다는 사실이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다 알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짓말을 할 때, 그때도 곁에 있다. 이웃의 물건을 훔치고, 마음에 탐욕을 품고, 죄의 욕망에 사로잡힐 때도, 그때에도 하나님은 바로 옆에 있다. 얼마나 두려운 사실인가! 분면 이것을 알아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겪어야 하는 유혹이다.
게하시의 경우처럼 물질이 될 수도 있고 명예와 부, 정욕이 우리를 시험할 수도 있다. 언제나 깨어 기도해야 하며 이러한 시험에서 벗어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오직 성령의 도움만이 그리스도인을 죄의 유혹에서 건져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죄와 유혹을 거부하고, 은혜로 가득 채워져야 한다. 세상을 향한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비워진 마음을 가져야 한다.❤️🩹
Arthur W. Pink 엘리사의 기적 '비움'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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