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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361] 레위지파의 성읍들(수 21:1-45)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361] 레위지파의 성읍들(수 21:1-45)

En Hakkore 2025. 1. 20. 22:13

모두 선한 것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스라엘은 대략 다음과 같은 방식을 좇아 레위지파의 성읍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각 지파가 받은 기업의 규모를 면밀히 고려하여, 각 지파로부터 몇 개의 성읍을 취해야 할지를 정했다.

그 다음에는 "지파들의 족장들"이 각각 어느 성읍이 가장 적절할지를 스스로 정했다. 그렇게 성읍들을 정한 다음, 마흔 여덟 개의 성읍들을 레위지파의 네 가문에 맞추어 네 그룹으로 나누고, 그것들을 제비로 각 그룹에 분배했다.

레위의 아들은 게르손, 그핫, 므라리였다.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이 그핫 자손에 속했다(대상 6:1-3). 그런데 "아론의 자손들"(수 21:4)은 레위지파에 속하면서도 동시에 제단 봉사를 위해 직접적으로 일하는 제사장들이기도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네 그룹 중에서 이 제사장 그룹이 가장 숫자가 적었으나, 여호수아서 전체를 통틀어 제사장직이 두드러지는 특징에 부응하여, 이들이 "첫째로 제비"를 뽑았고(10절), 이로써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의 존귀함이 다시 한번 드러난다는 점이다.❤️‍🩹

다시 주목할 사실은 이들이 레위지파의 다른 모든 그룹보다 더 많은 성읍을 배정받았다는 점이다.

어쩌면 여기 성경에서 "성읍" 이라는 용어는 오늘날과는 달리 집단 거주지가 있는 큰 마을이 아니라 그저 "둘러싸인 공간"(창세기 4:17에서 처음 언급되는 대로)을 뜻한다는 점을 지적해야 할 것 같다.

"목초지"는 가축을 위한 들판으로 사방으로 1마일 정도 되는 토지였다(민 35:5). 아론의 자손들에게 더 많은 성읍이 배정되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예지(豫知 :미리 아심)의 증거를 본다.

이런 세부적인 사항을 철저히 연구한 이들은 아론의 자손들이 나머지 세 그룹보다 인구가 더 많이 늘어나서 장차 그 후손들을 위해 더 큰 거주지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니 말이다. 그들의 성읍이 유다와 시므온과 베냐민 지파들에게 주었던 땅에서 취한 것이라는 점(수 21:4) 역시 깊은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그 지역이 훗날 성전이 자리 잡게 되고 유대교의 본부가 될 예루살렘에서 가장 가까웠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그분의 작정 가운데 그분의 이름을 두실 곳으로 택하신 곳이었다.📣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행 15:18).

8절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수 21:8).

이는 모든 일이 하나님이 정하신대로, 또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이루어졌음을 말씀한다. 11절에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한 가지 감동적인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헤브론이 아론 자손의 소유가 되었다는 언급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헤브론은 본디 여호와의 명령에 의해 갈렙에게 주어졌던 성읍이었다(수 15:13). 그러니, 갈렙이 그 성읍을 자발적으로 제상들에게 드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갈렙은 동료 이스라엘 앞에 고상한 자비로움과 여호와의 대의를 위한 헌신의 모범을 세운 것이라 하겠다.👍

갈렙의 고귀한 처신이 과연 오늘날 그리스도의 종들을 선대하기를 소홀히 하는 많은 교회원들을 얼마나 부끄럽게 하는지 모른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의 육신적인 복지에 무관심한 자들은 하나님과 하나된 교제 가운데 있다 할 수가 없다.

그는 과연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까지 관심을 가지시며, 더욱이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요삼 1:8)가 되는 거룩한 특권을 인정하는 분이시니 말이다. 필자는 물론, 여러분이 언제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러한 자세로 행하시기를 바란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775

🪴 여호수아 15장 13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 요한삼서 1장 8절.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