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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333]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333]

En Hakkore 2024. 7. 3. 11:15

이스라엘의 재앙 2(출애굽기 32:28-33:3)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출 32:30).

이스라엘의 회개에 대하여 아무런 기록이 없다는 것은 중대한 일이다. 너무나도 안타깝게 여호와를 거역한 그들의 뉘우침이나 공포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것은 불길한 전조였다. 징계의 지팡이는 그들에게 중하게 내려졌지마는 우리가 살펴본 바로는 그들은 그것에 미치지 못한 상태로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만일 그의 징계가 "멸시당하면"(히 12:5) 그것은 더욱 격렬한 형태로 돌아올 것이다. 그 다음에 즉시 이어지는 내용에서 보겠지만 여기서 그러한 결과를 초래했다. 주께서 우리 각자에게 들을 수 있는 귀를 하락하시기 바란다.

모세는 그들의 가증된 것을 못 본 체하지도 않았고, 그것에 대한 적개심을 최소화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가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이스라엘이 "중죄에 빠졌다"(출 32:21)고 아론을 비난했던 것처럼, 그와 같이 이제, 그 이튿날에 그가 또 백성들에게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라고 말한다.

그는 그의 백성을 진실하게 그리고 분명히 사랑했는데, 이는 뒤에 이어지는 구절이 명백히 증명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은 그가 그들을 성실히 다스리는 것을 단념하게 하지는 못했다.

히브리서 3:5에서 성령께서 말씀하기를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라고 한다. 이 일에서도 그는 역시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그리스도의 모형이었기에, 죄악의 가증함에 대해 언제나 압박하였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출 32:30).

이 말씀들 가운데서 그 말씀이 진실로 지니고 있는 뜻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아야 한다. 모세가 의미하는 것은 그들의 죄에 대한 형벌의 언도가 아니라, 우리가 믿기로는, 모세가 언급하였던 것에 대한 통치적 결과(governmental consequences)의 사면(용서)이었다.

우리가 14절에서 이미 본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고 하셨다. 모형적 중보자의 간절한 간구의 응답으로, 그 백성을 완전히 '소멸'하는 하나님의 진노(출 30:10)는 피해갔다.

그런데, 이는 말하자면, 다음의 내용을 이해하려 하는 데 있어서 주의하여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는 틀림없이 매우 어려운 구절이기 때문이다.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

여기에 '혹'(peradventure)이라는 말은 그렇게 어렵게 여겨지지 않지만, 적지 않은 주석가들이 이 점에 대하여 실족하였다. 그 불확실성은 모세의 임무의 성격과 여건에 기인한 것이었다. 모세는 그들의 큰 죄에 대하여 조금도 슬퍼하는 증거가 없었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 하였다.

그러므로 그 일에 대한 통치적인 결과로서 사면이 될 것인지의 여부는 의심스러웠다. 성경에는 많은 유사한 경우들이 기록되어 있다. 사무엘하 16:12에서, 시므이가 다윗을 따라오며 저주하매, 다윗이 이르기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리니(may be)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고 말한다.

완고한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하여 침략을 당했을 때 히스기야 왕이 이사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랍사게가 그의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may be) 그의 말을 들으셨을지라"(왕하 19:4)고 한다.

그러한 경우가 구약성경에서만 제한된 것이 아니었다. 신약성경에도 베드로가 박수 시몬에게 이르기를 "그러므로 너의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may be)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행 8:22)고 한다.

또 디모데후서에 2:25에는,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if God peradventure)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라고 되어 있다. 주의를 기울인 자들은 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두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첫째, 그 모두가 죄의 행적인 처리 결과를 주시하였으며, 둘째, 그럼에도 각 경우마다 불확실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용서가 그들의 회개에 달려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출 32:31).

이는 참으로 복된 일이다. 모세는 탁월한 기도의 사람이었다. 어려운 역경이 있을 때마다, 그가 여호와께로 향하여 나아간 시실을 볼 수 있다(출 5:22; 8:30; 9:33; 14:15; 17:4 참조).

이는 주님이 육신으로 계실 때, 그를 보내신 이에게 그의 영혼을 온전히 맡기시는 일을 항상 유지하시고 또 나타내신 우리의 사도요 대제사장이신 이를 아름답게 예시한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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