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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77] 최후의 정복(수 11:1-12:24)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77] 최후의 정복(수 11:1-12:24)

En Hakkore 2024. 11. 17. 19:32

위에서 지적한 모든 사실에서 지극히 중요한(동시에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이 별로 인식하지 못하는) 한 가지 진리가 드러난다.

곧 그들을 향한 사탄의 공격은 사실 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공격이요, 그들을 공격하는 것은 오로지 그들이 그분과 관계된 자들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9장에서도 그 실례를 볼 수 있다.

다소 사람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살기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다메섹으로 향하던 중에, 주께서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라고 그에게 물으셨다. 사울을 부추겨 그 일을 하게 한 것은 마귀였고, 그의 적개심의 대상은 그리스도의 제자들만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 자신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욥이 극심한 환난을 겪어야 할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닌데도 하나님은 사탄으로 하여금 유혹을 그렇게 쓰리게 괴롭히도록 허용하셨는데, 이는 그의 순전함이 더 선명히 드러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성품이 입증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여전히 원수 마귀가 그의 백성을 시험하고 때리도록 허용하셔서 그들이 끈질김이 드러나(물론 경우마다 정도는 차이가 있으나, 완전히 배도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그 자신의 영광이 되도록 하신다. 베드로전서 1:7에서 이렇게 말씀한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벧전 1:7).👌

여기서 "칭찬과 영광과 존귀"는 성도의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하나님의 것이다. 이 중요한 진리의 실천적 가치에 대해서는 구태여 지적할 필요조차 없다. 뱀의 맹독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니, 그분의 손 안에 있는 성도가 얼마나 안전하겠는가! 예 과연 안전하다.

그들이 보존받는 여부에 하나님 자신의 존귀가 달려 있으니 그렇다! 그는 다음과 같은 명확한 확신을 주신 바 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내가 살리는 이것이니라"(요 6:39).👌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

그러므로 마귀가 그들 중 단 한 사람만 영원히 멸망시킨다 해도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치욕을 당하실 것이다. 그러니 그런 재난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사탄이 강력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은 전능하시니 말이다.

그러므로, 주 예수님을 피난처로 삼고 그에게 피하는 영혼은 누구나 영원토록 보존받는다는 사실을 확신하고서, 신자는 전폭적인 신뢰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신자는 여호수아서에서 자신의 영적 싸움에 대해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되니, 곧 그 싸움이 궁극적으로 사탄과 그의 주님 사이의 싸움이요, 따라서 그 마지막 결과에 대해 조금도 의심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공격해오는 모든 가나안 족속들을 물리치고 멸망시킨 것처럼,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도 마귀와 그의 수족들에 대해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가자. 특히 원수에게서 맹렬히 공격당하고 심각하게 압박을 당할 때에, 그 싸움의 결과가 그에게 달려 있지 않고, 그의 구원의 대장이신 그리스도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직시할 특권이 신자에게 있다. 그러므로 그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구원과 승리를 위해 그리스도께로 달려가는 것이다.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수 11:6).

지금 그리스도인을 멸망시키려고 그를 대적하여 진을 치고 있지만, 곧바로 그들 스스로 망할 것이니 말이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니"(롬 16:20).

그 동안, 사도가 곧바로 덧붙여 말씀하듯이,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그러나 여호수아에게 주신 그 확신의 말씀이 그의 믿음에게 주어졌으므로, 그 말씀이 성취되기까지는 그 믿음이라는 은혜를 발휘함으로써만 그 확신을 누릴 수가 있듯이, 원수들이 날뛰는 동안 마음의 평안을 얻는 일도, 오직 그가 믿음으로 그 약속을 자기 것으로 삼을 때에만 이룰 수 있다.

그럴 때에 그는 노래 이렇게 노래할 수 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라"(사 12:2).

그처럼 믿음으로 그 약속을 자기 것으로 삼는 정도만큼 그는 다음과 같은 선언에 의지한 권리를 갖게 된다.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시 91:3, 4).🍇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