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78] 사중(四重)구원

En Hakkore 2024. 4. 15. 11:00

요약  

그리스도인의 죄로부터 4중구원은 하나님께서 옛날 구약 이스라엘 민족을 다루시는 데에 상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첫째로, 죄의 쾌락 혹은 사랑으로부터의 그들의 구원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있다. 즉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하나님이 그 고통소리를 들으시고"(출 2:23,24)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창세기 끝부분에서 읽는 것과는 참으로 대조적인 것을 보여 준다. 거기에는 애굽의 왕이 요셉에게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비와 형들로 거하게 하되 고센 땅에"(창 47:6)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하며 거기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더라"(창 47:27)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의 애굽은 하나님께 맞서고 있는 체제로서의 세상에 대한 구약적 상징이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정착한 곳은 바로 이곳, 즉 애굽의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훨씬 좋은 어떤 것과 자비를 베푸실 계획을 갖고 계셨다. 그러나 가나안을 감사하게 여기기전에 그들은 애굽에서 떠나야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이 감독들의 채찍에 아픔을 당하며 그곳에서 잔인한 속박 속에 있었음을 보게 된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애굽을 혐오하고 그곳으로부터의 구원을 고대하게 되었다. 출애굽의 주제는 구원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속박 아래에서 신음하고 부르짖게 하심으로써 자신의 구원사역을 시작하셨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혐오하게 될 때에야 비로소 환영받게 된다.♡

둘째로, 출애굽기 12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죄의 형벌에서 구원되어 가고 있음에 대한 그림을 본다. 유월절 밤에 죽음의 천사가 와서 애굽의 모든 장자들을 모두 죽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왜 살려두었는가?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아서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인과 똑같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죄를 지었고 가차없는 심판을 받아 마땅한 존재들이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준 것은 바로 이 점에서였다.

어린 양이 그들의 방에서 죽임을 당하였고 그들 대신에 죽었다. 한 죄 없는 희생제물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피가 뿌려졌다. 이것은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 오실 것을 가리키고 있다. 각 이스라엘 가정의 가장이 양의 피를 안방과 문설주에 뿌렸다. 그러므로 그 안에 있는 장자들은 복수하는 천사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라"(출 12:13)고 약속하셨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그들 대신에 죽어가는 양으로 인하여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되었다.

세째로,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은 신자의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구원을 상징한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온 뒤 즉시 가나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즉 그들은 40여 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유혹에 직면하고 시련을 겪으며 보내야 했다. 그러나 자신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은 참으로 은혜롭고 완전한 것이었다.

매일 하늘로부터의 만나 즉, 영적인 자양분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제공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만나가 그들에게 주어졌다. 깨어진 바위에서 생수가 흘러나왔다. 즉 이것은 죽임을 당한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 안에 거하시도록 보내심을 받은 성령을 상징한다(요 7:38,39). 구름과 불기둥이 낮에 그들을 인도하였고 밤에는 그들을 보호하였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원수로부터 어떻게 우리를 보호하시는가를 생각나게 해 준다.

그러나 그중 제일 좋은 것은 그들을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가 그들에게 충고를 해주며 훈계하고 중재해 주며 함께 있었다는 것이며 그는 "보라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신 우리의 구원의 대장을 상징한다.

네째로, 이스라엘이 실제로 약속된 땅에 들어간 것은 신자의 영화 즉, 그리스도께서 신자를 위하여 구입해 두셨던 재산을 완전히 즐기게 되는 때를 예시해 주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겪었던 경험은 두 가지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

한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신자가 지상에 남아있는 동안 믿음이 부딫치게 되는 갈등을 예시해 주었다. 왜냐하면 히브리인들이 그들의 몫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나안의 원주민을 정복해야 했던 것처럼, 믿음이 '그 소유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의 속박과 광야에서의 고난을 치른 후에는 그들이 들어갈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 남겨져 있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죄와 영원히 결별한 후에 하늘에서 받을 몫이 있음을 명백히 비유해 준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첫째로,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죄악을 증오하는 본성을 줌으로써 죄의 쾌락 혹은 사랑으로부터 구하신다. 이것은 위대한 은혜의 기적이다.

둘째로, 모든 죄책을 면제하심으로써 죄의 형벌 혹은 처벌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하신다. 이것은 은혜의 장엄한 경이이다.

세째로, 하나님의 성령의 사역으로써 죄의 세력 혹은 지배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 이것은 은혜의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준다.

네째로, 죄의 실존 혹은 내재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신다. 이것은 은혜의 영광스러운 위대성을 설명해 줄 것이다.

주님께서 이 기초적이지만 대단히 중요한 개념들을 사용하셔서 주님의 많은 어린 양들을 축복해 주시고 그들의 장성한 자들로 하여금 더욱 겸손해지도록 하기를 기도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