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론 37] 성화론의 특성(1)
넷, 성화는 구원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 점에 대하여 이미 앞에서 세밀하게 다루었듯이 그에 대해서 여러 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한 가지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이 죄의 형벌로부터 건짐만이 아니라 동시에 무엇보다 죄의 오염과 권능으로부터 건짐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궁극적으로 죄의 실체로부터 온전한 자유를 가지는 것이다. 성화가 그 과정에서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 사함을 획득하기 위하여 죽으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비해 오늘날 그들의 심령을 새롭게 하고, 영혼을 고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셨다는 생각을 하는 자들은 별로 없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을(히 2:3) 실제 경험적으로 깨닫고 사는 자들은 오직 열 명 중 한 사람 정도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성화는 구원의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성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도움이 되는 것을 가지고 있다. 구원은 죄로부터 건짐이요 사단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이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진입하는 것이다. 성화는 이 사실을 신자가 실제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관계 형성의 실제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화는 구원의 원칙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구원의 주요 방편이기도 하다. 죄의 권능으로부터 구원은 죄를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구원을 포함한다. 그 영향은 순결함과 경건을 사랑하는 거룩의 원리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순종의 길을 걷지 않는 한(요일 1:5-7) 하나님과의 교제도 없고 하나님과 동행함도 없으며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도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은 거룩의 원리가 우리 속에서 작동될 때인 것이다.♡
이제 앞에서 언급한 네 가지 요점을 함께 종합해 보자. 성경적인 성화란 무엇인가?
첫째는 중생에 있어서 도덕적 자질이다. 그 특질에 있어서 그 자질은 하나님의 성품에 속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는 것이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의 목적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둘째로 성경적 성화란 첫 아담이 잃었다가 둘째 아담에 의해서 회복된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이다. 그 형상은 마음에 새겨진 것으로 의와 거룩함으로 구성된 것이다.
셋째로 성경적 성화란 죄와 반대되는 것이다. 모든 죄가 다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참된 성화는 거룩을 소유한 자로 하여금 그 율법에 부합한 자가 되도록 이끈다.
넷째로 성경적 성화는 구원의 본질적인 요소이다. 구원은 죄의 권능과 오염으로부터 건짐을 받는 것이요 구원받은 자로 하여금 전에 싫어했던 것을 사랑하게 하며 전에 그토록 좋아했던 것을 역겨워하게 만든다. 따라서 성경적 성화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기에 적합한 자가 되게 하고 그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가가 되게 하는 것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03
● 요한일서 1장 5-7절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