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 309] 감사의 노래 5(사무엘하 22장)
특별한 은혜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삼하 23:36a).
여기에서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값없이 제공하신 물질적이고 세상적인 복 이상의 것을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한다. 즉 그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을 위해 예비된 특별한 은혜들을 바라보고 있다.
약한 자와 의로운 자 모두에게 섭리를 통해 제공되는 공통적인 은사들도 있지만, 하늘의 호의를 입은 자들에게만 제공되는 풍성한 은혜들도 있다. 그리고 후자는 전자를 무한히 초월한다.
우리의 영혼이 멸망한다면, 육체의 구원이 무슨 가치가 있는가! 마귀가 우리를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한다면, 우리가 적대적인 인간들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다윗은 전자뿐 아니라 후자 역시 받았다. 여기에는 우리가 이 노래 전체를 통해 그것의 보다 깊은 의미를 추구해야 하고 또한 그것을 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명한 암시가 들어 있다.
이 구절이 이 노래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언급되는 유일한 경우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라(47절과 51절을 보라).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삼하 22:36b).
여기에서 "주의 온유함"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하나의 혹은 주목할 만한 해석일뿐 실제로는 다양하게 번역되어 왔다. 어떤 번역본은 그것을 "주의 훈련" 혹은 "아버지의 징계"로 번역되었다.
또 다른 번역본은 보다 문자적으로 "주의 겸손하심"으로 번역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결국 동일한 것을 의미한다. 다윗이 이런 사실을 시인하는 것은 복되다.
그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불평하거나 그분이 자기를 거칠게 다루셨던 것을 비난하기는커녕 오히려 자기에게 주어진 고통들 때문에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찬양한다.👏
다윗은 하나님이 무한한 인내로 채찍의 강도를 조절하시면서 자기에게 마치 다정한 아버지처럼 행동해 오셨음을 시인한다. 그는 하나님이 은혜롭게도 자신이 겪는 고통을 자신에게 유익한 것이 되게 하셨다고 확언한다.
그는 자신이 양 우리에서 왕좌에 오르고, 큰 번영과 권력을 누리고, 성공적인 정복자와 통치자가 됨으로써 얻게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데 실패하지 않는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