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37] 바울의 기도 연구
성령의 역사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며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이룬 평화에 동참하기 전에 죄인은 그의 반역을 중단하고 그의 병기(兵器)들을 내던지며 하나님의 의로운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은혜의 이적이 성령에 의해 죄인 속에서 역사해야만 하는 것이다. 성부께서 평화를 계획하시고 성육신하신 성자께서 평화를 이루셨듯이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 평화로 인도하신다.
성령께서는 너무나 무서운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기꺼이 그 죄악들을 혐오하게끔 만든다. 성령께서는 마음의 믿음을 전달하신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구원을 받을 만하게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11). 객관적으로 말이다. 우리는 그의 호의로 인도함을 받아 가게 됨으로 더욱더 주관적으로 평강을 누리고 있다.
죄의 참을 수 없는 무거운 짐이 양심으로부터 옮겨지게 되며 우리는 우리 영혼의 안식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7)하는 말씀의 의미를 알게 된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성부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의 믿는 자녀에게 실제적으로 평강을 부여하신다. 그리고 그 믿는 자녀의 마음이 그를 신뢰함으로 그에게 의지하는 것에 비례해서 하나님의 자녀되는 그는 완전한 평강 가운데 계속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사 26:3).🍃
다섯째로 "평강의 하나님"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심에 있어서 어떠한 분인가를 선포하고 있다. 교회와 세상 가운데서 평강을 섭리하시는 분임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각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여전히 그는 악인들이 사는 세상에 있다. 비록 그리스도인이 그 마음 속에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육신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그 안에 계속적인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그의 것을 제어하지 않는 한 그의 형제들과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신자의 평온을 방해하고 깨뜨리기를 추구하는 것에 대하여 자신의 제어하는 힘을 가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면, 그 신자는 그 마음 속에 어떠한 평정함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고 또한 평온하지도, 안식을 누리지도 못할 것이다.🕊
평강의 축복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이 간구를 통해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 특별한 성품 가운데서 그 자신을 로마 성도들 가운데 나타내심으로써 그의 임재가 그들 가운데 알려지기를 요청했던 것이다.
만일 주의 통치하는 섭리가 아니라면 그의 백성은 이 세상에서는 잠시의 안식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의 원수들 가운데서 통치하신다(시 110:1-2). 또한 그의 백성들에게 상당한 양의 평강을 주신다.
이 점은 우리가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서 모든 적으로부터 습격받기 쉬운 그의 평강을 구해야 됨을 보여주고 있다. 평강은 교회가 크게 필요로 하는 축복이다. 우리는 "(영적) 예루살렘의 평강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것을 우리의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고 기도해야 한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게실지어다" 라는 말은 성도들이 서로간에 조화를 이루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고 그들 사이에 적대 감정이 사라지고 일치감이 편만해야 된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
그들 편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들에게서 그의 명백한 임재를 거두도록 하는 어떠한 심각한 실수도 없어야 된다고 하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 4:9).
개인들뿐 아니라 신자들의 어떤 한 무리들로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해야 되며 성경의 원리에 따라야만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는 것이다(고후 13:11 참조).
챨스 핫지는 "우리가 모든 악한 정욕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해방시키려 분투하지 않는 한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과 하나님의 평강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라고 했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아멘아멘!
Arthur W. Pink 바울의 기도 연구 p69
🍃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사 26:3).
🍃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시리니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시 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