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202] 징계(사무엘하 12장)

En Hakkore 2024. 3. 1. 11:22

징계의 시작

이제 다시 다윗에게 돌아가 보자.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삼하 12:15a).

그 선지자는 자신이 전해야 할 메시지를 충실하게 전했고, 이제 왕궁에서 물러났다. 하나님이 그 종을 어떻게 높이셨는지 보는 것은 놀랍고도 복되다. 그분은 다윗을 감동시켜 그의 아들 중 하나의 이름을 "나단"이라고 짓게 하셨다(대상 3:5). 그리고 육신을 따라 그의 후손이 된 그리스도는 바로 그 나단의 혈통에 속했다(눅 3:31).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삼하 12:15b)

이제 선지자의 말이 비극적으로 성취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보라! 부모들은 살고, 아이가 죽어야 했다. 또한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이 세우신 법을 얼마나 존중하시는지 볼 필요가 있다. 다윗은 그 법을 어겼으나, 그분은 아비의 죗값을 아들에게 치르게 하심으로써 그 법을 지키셨다.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다윗이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삼하 12:16).

이 노련한 전사(戰士)가 자신의 어린 아들의 고통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이것은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시 51:17)에 대한 증거였다. 회개하는 자는 동정심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삼하 12:14)라고 했던 선지자의 말은 진실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위협이 히스기야의 경우에서처럼 조건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소망을 품었던 것 같다.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삼하 12:22)라는 그의 말이 그런 생각을 강하게 입증해 준다.

다윗은 밤새도록 금식하고 땅에 엎드리면서 여호와 앞에서 자신을 한껏 낮췄고 그로 인해 자신의 회개와 탄원이 얼마나 진지한 것인지 보여 주었다. 본문 17절에 기록된 내용은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은 신자의 행위의 동기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이레 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삼하 12:18).

성경의 그 어떤 내용도 무의미하지 않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남자 아이들은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도록 되어 있었다(창 17:12 참고). 그러므로 그 아이가 그 날이 이르기 전에 죽은 것은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적 진노를 보여 주는 추가적인 증거였다!.😥

비록 그 아이가 이 세상을 떠난 것은 그 일에 관련된 사람들 모두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그 아이의 죽음이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질책으로 알려진 한(14절), 그 아이의 죽음은 하나님이 다윗과 밧세바에게 내리신 명백한 징벌이었다.

은혜의 징표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삼하 12:20).

이것은 우리에게 욥이 그의 자녀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징벌의 회초리 아래에서 몸을 낮추고 그분을 찬양했던 것을 상기시키는 아름다운 말씀이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그들이 사랑하는 자들이 죽었을 때 보이는 절망적인 슬픔이나 하나님에 대한 반황과 얼마나 다른가!

우는 일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약 5:13). 또한 이 구절은 공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단정치 못함을 얼마나 비난하는가!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삼하 12:24).

하나님의 회초리 아래에 겸손하게 머리를 조아리고, 그분의 강력한 손 아래 자신을 낮추고, 예배를 통해 그분의 주권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후,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은혜의 징표를 얻었다.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대상 22:9).😊

솔로몬의 출생과 그에게 주어진 이름은 하나님이 다윗과 화해하셨음을 보여 주는 증거였다. 또한 그것은 다윗이 통치하는 동안 이스라엘이 얻게 될 평안에 대한 증거이기도 했다.

솔로몬은 "여디디아"라는 이름도 얻었는데, 그것은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이라는 의미였고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였다!

사무엘하 12장은 이스라엘이 암몬 사람들의 왕도(王都) 랍바를 탈취하는 것에 대한 짧은 이야기로 끝난다. 이것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베푸시는 은혜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였다. 다윗은 무거운 죄를 지었음에도 번성했다. 하나님의 통치적 처벌로 인해 그에게 임했던 추가적인 징계들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365

● 역대상 3장 5절.
"예루살렘에서 그가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이요"

● 누가복음 3장 31절
"그 위는 멜레아요 그 위는 멘나요 그 위는 맛다다요 그 위는 나단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