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338] 기업의 완전한 소유와 나태함(수 17-19)
여호수아가 이 사람들에게 일을 맡겼지만, 그 일은 결코, 어렵거나 불쾌한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들어올 것이라. 그들이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되 유다는 남쪽 자기 지역에 있고, 요셉의 족속은 북쪽에 있는 그들의 지역에 있으니,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이곳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으리라. 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편 동쪽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수 18:4-7).
이는 사실상 그들의 욕심에 호소하는 것이요, 그들을 자극하여 그들 자신의 이득과 특권들을 직시하고, 하나님이 얼마나 귀한 기업을 그들에게 주셨는지를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직접 그 땅을 살핌으로써, 그들 앞에 놓인 기업이 어떤지를 더 잘 알게 되고, 그것을 얻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고, 나아가 그것을 소유하게 될 것이었다.
신자의 믿음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에 사로잡힐수록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으로 인해 좌절할 여지가 줄어드는 법이다(고후 4:17). 그들은 유다와 요셉 지파의 분깃을 잠식해서는 안 되고, 그들에게 베풀어진 기업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했던 것이다.
"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오니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수 18:9-10).
어리석음으로 항의했다가 지도자의 책망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들은 그의 명대로 행했다. 그가 명령한 대로(수 18:4, 8) 그들은 그가 지시한 결과들을 자기들의 지파가 아니라 그에게 내어 놓았다. 마치 제자들이 그리스도에게 보고했듯이(눅 10:17), 또한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 직고해야 하듯이(롬 14:12) 말이다.
이 사건에서 드러나듯이, 각 지파들의 상대적인 위치는 "제비"를 통해 결정되었으나, 각 지파에 할당된 땅의 비율은 다른 고려 사항에 중하여 결정된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17:17-18에서 보듯이, 각 지파가 자기 몫을 받았지만 각기 개별적으로 수고하고 싸워서 그 몫을 소유해야 했다.
구속 받은 모든 이에게 영원한 영광이 확실히 보장되어 있지만. 그 영광의 차서(次序)는 그들 자신의 열정과 충성에 따라 정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