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310] 가나안 땅의 분배(수 14:1-16:10)

En Hakkore 2024. 11. 19. 19:55

이 원리는 신명기 32:8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요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신 32:8).

그러므로 그 민족들 중 어느 하나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애초에 지정해 주신 그 "경계"를 넘어섰거나 넘어서지 못한다. 이스라엘의 각 지파들이 소유하게 될 특정한 땅들이 신적인 "제비"를 통해 할당된 것처럼, 하나님은 각 민족이 차지할 정확한 땅의 몫을 예정해 놓으셨다.

여호와께서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신 것"(잠 8:29)이다. 그는 민족들에게도 비슷한 명령을 하달하셨다.

군사 지도자들이 정복에 대한 탐욕에 사로잡힌 군사 지도자들과, 세상을 지배하고픈 야망에 가득 찬 무자비한 폭군들은 그들이 "지나치지 못하도록" 하나님이 마치 불안정한 바다(이는 민족과 나라들을 지칭하는 성경의 상징이다. 단 7:2; 참조, 계 17:15) 와도 같이 경계를 정해 놓으셨으므로, 파도가 거세게 이나 그것을 이기지 못하며 뛰노나 그것을 넘지 못한다는 것"(렘 5:22. 또한, 참조. 욥 38:11)을 깨달은 온 것이다.

나폴레옹이나 카이즈 혹은 히틀러 같은 사람들은 이러한 섭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들이 탐욕을 가로막는 억제의 섭리에 대해 안달하고, 이웃들을 대적하여 분노를 일으키고 으르렁거리며, 하나님이 부여하신 자기들의 몫을 얻기 위해 애썼겠지만, 그들이 수고는 결국 헛된 것일 뿐이었다. 현재나 미래의 야망가들은 누구나 그런 사실을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신명기 32:8은 민족들에게 그들의 몫을 분배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을 염두에 두셨음을 알려 준다. 사도께서 그의 성도에게 말씀한 바와 같이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고후 4:15)이다.

이렇게 해서 당시 가나안을 점령하고 있던 일곱 족속들에 대한 부분적인 언급이 나타난다. 하지만 히브리 사람들은 결국, 땅들이 아주 고도로 경작된 상태였고, 성읍과 집들이 있으며, 모든 것이 사용하기에 좋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기업을 분배 받는 것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필자와 독자들이 사는 좋은 땅 역시, 그 모두 자연적이며 국가적인 유리한 점들과 더불어 물질적인 공급을 원활히 누릴 수 있는 처지 등이 모든 것들이(마치 가나안이 이스라엘에게 베풀어진 값진 선물이었듯이)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의 선물이요, 따라서 참된 감사가 우리에게 있어야 마땅하다. 아멘!!

이 땅의 삶과 이 세상의 관심사들을 오직 하나님이 홀로 분배하시듯이, 다가올 미래의 삶 또한 그가 분배하시는 것이다. 완전히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섭리로 지정된 땅 이외에는 아무도 한 발자국도 더 누릴 수 없다. 이 세상에서 그 어떠한 것을 얻든지 간에 우리는 항상 다음에 말씀을 유념해야 하겠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내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신 8:18).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눈먼 우연(偶然)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이다. 우리가 그 어떠한 소유물을 누리든지 간에, 그것들은 제 일의 원인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다"(행 17:26).💙

톱 레이디(Augustus Montague Toplady: 1740-1778. 영국 성공회의 찬송가 작가. 역주)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한 바 있다.

"하나님이 사람들이 거주할 곳들을 미리 지정하시고 결정하셨다는 사실이 여기서 명확히 제시된다. 그렇게 되는 것이 지극히 옳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어떤 곳은 거주민이 과도하게 많고 다른 곳은 거의 주민이 없어 버려졌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거주의 한계를 미리 정하셨으므로, 우리가 지면에 널리 적절히 퍼지게 되어 갖가지 사회적 요구와 보다 높은 하나님의 지혜의 목적들에 부응하게 된 것이다".

각 사람이 어디에 거주할지, 어느 나라에서 출생할지, 또한 어느 성읍, 마을 집에서 거주하게 될지, 또한 거기서 얼마 동안 살게 될지(우리의 앞날이 그분의 손에 달려 있으므로, 시 31:15) 등, 모든 것을 하나님이 지정하셨다.

이 점을 충격적으로 드러내주는 실례를 우리 구주의 탄생 장소와 그 이후에 거주지에서 보게 된다. 그가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이 지정되었는데, 갖가지 정황으로 인해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하나님은 때마침 로마 제국 전역에서 인구 조사를 시행하도록 정하셔서, 이로 인해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게 되어 결국, 거기서 구주가 나시게 되었으며(눅2:1-6), 그 후 그들은 지정된 나사렛에 거주하였다(마 2:23).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65

🪴 시편 31장 15절.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