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302] 승리의 전리품(수 13:1-33)

En Hakkore 2024. 11. 18. 16:24

방금 지적한 이 문제에 대해 지금껏 충분히 주목하지 못했었다.

모세의 영도 아래에서 이스라엘이 보여준 처신에 대해(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그 놀라운 구원과 홍해와 시내산과 그 이후 40년 동안 그들에게 보여 주신 그 특별한 은혜의 비추어 볼 때에) 핑계거리를 제시하는 것이 결코, 아니지만, 그런데도 이를 달리 해명할 수 없는 문제를 상당히 명쾌하게 해명해 주는 열쇠가 된다.

이스라엘 자손은 광야에서 자라났었고, 이제 여호수아의 영도 아래 가나안으로 들어왔으니, 그 땅의 경계에 대해 그의 혹은 전혀 몰랐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호와께서 13:2-5에서 제시되는 세세한 내용을 여호수아에게 알려 주실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 본다.

여호수아는 이런 가르침을 받아 이스라엘이 받은바 그 땅의 완전한 영토에 대해 그 백성들에게 알려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을 우리 자신에게 영적으로 어떻게 적용시킬지는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심지어 중생한 이후에도 하나님의 백성은 성경을 통해 알게 되기 전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이 소유가 된 그 한량없는 풍성한 복들에 대해 전혀 무지하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고전 2:9).

그러나 이 말씀 뒤에 곧바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이어진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그분의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우리가 부지런히 그 말씀을 살필 때에 그것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헨리(Henry)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명하사 이스라엘에게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리시고 이어서 2-5절에서 그 지리적인 세부 사항을 제시하신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그렇게 방대한 몫을 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더욱 감동하게 하시고, 그리하여 더욱 그를 사랑하고 섬기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는 그들이 하나님이 베푸신 그 몫을 차지하기를 바라셨고, 노예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통해 그에게 순종하게 되기를 원하셨다.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분의 은혜와 선하심을 깊이 깨달음으로써 그분의 계명들을 순종하는 길로 달려가게 되도록 하시는 것이다.

둘째, 그 인근의 부족들과 동맹이나 협약을 맺어 화친하는 위험천만한 일을 행할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오히려 그들을 이스라엘이 소유해야 마땅한 적법한 유산을 탈취한 자들로 보고 그들에 대해 혐오감을 갖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인 역시 그리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값주고 사신 기업을 생각하여, 이 땅에서 외부인이나 나그네로서 처신해야 하고, 세상에 더러운 오점을 의복을 묻히지 않고 그들과 분리되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해야 마땅하다.

셋째, 그들이 소유해야 할 땅이 남아 있는 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전쟁의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