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99] 승리의 전리품(수 13:1-33)

En Hakkore 2024. 11. 18. 16:22

성경 자체가 정죄나 비판이 조금도 없이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시 17:4).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시 119:101).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이로다"(고전 9:2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이 진술들은 육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진술하는 것들이며, 따라서 우리의 신학 체계에서 이 진술들에게 정당한 위치를 부여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교리적인 확신들이 크게 결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 사람들이 스스로 그렇게 처신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서 된 일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처신에서 수동적인 기계 장치 같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능동적인 도덕적 행위자로서 임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가나안은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선물이었지만. 그들 자신이 그 땅을 소유하기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맹렬히 싸워야 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싸우신 것이요, 따라서 그들을 위해 그렇게 놀랍게 역사하신 그분께 모든 승리의 공을 돌리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이 싸웠고 원수들을 무찌른 것도 사실이다. 하나님 편의 역사와 인간 편의 노력 모두를 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구원 역시 양면이 있다.🌍 하나님은 과연 우리의 구원의 알파에 오메가이시다. 그러나 그는 우리를 이성적인 피조물로 다루시며 구원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책임을 부여하신다. 우리가 발견하는 한, 정원의 식물들과 과수원의 나무들이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은 전적으로 창조주께 달려 있다.

그러나 신자들의 경우는 다르다. 하나님이 지정하신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고, 또한 그 일에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을 바라보아야 할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식물들과 나무들은 전염병이나 폭풍 같은 것에 대비할 능력이 전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악을 피하고, 유혹과 싸우며, 폭풍을 피해 피난처를 찾을 의무가 있다.

영생은 하나님의 선물이다(롬 6:23). 그러나 우리가 이 "영생을 취하여"(딤전 6:12)야 한다. 하늘의 기업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백성을 위해 "값 주고 사신 소유"(the purchased possession" : 엡 1:14, 개역개정은 "기업의 보증"으로 번역함. 역주) 이지만 동시에 주를 향한 섬김에 대한 "상"(賞)이기도 하다(골 3:24).

값없이 은혜가 베풀어지지만, 더 많이 받으려고 우리가 그것을 사용해야 하고, 또 선용해야 한다(눅 8:18; 마 25:16).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시 105:4).

그 두 가지 면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여기이다! 우리 자신이 전혀 충족하지 못하나 은혜를 정당하게 구하면(히 4:16). 그때에 우리의 충족함이 하나님께 있게 된다(고후 3:5).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43

🍒 누가복음 8장 18절.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25장 16절.
"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 히브리서 4장 16절.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고린도후서 3장 5절.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