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297] 최후 정복(수 11:1-12:24)
여호수아 12장은 여호수아의 군사 작전의 적절한 결말을 이루는 것으로, 그가 얻은 무수한 승리들을 요약하며 그가 제거한 서른 한 명의 왕들의 목록을 제시한다. 모세의 시대와 여호수아의 시대 이스라엘이 거둔 정복에 대해 짧게 보도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은 요단 강을 중심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므로 가나안 정복은 단일 사업이었으나 실제로 두 단계로 시행되었다.
요단강 동편의 땅은 모세가 점령하여 두 지파와 반 지파가 소유하게 되었으나, 서편 땅의 절반 이상은 여호수아를 통해 점령되어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할당되었다.
모형적으로 볼 때에 이것은 세 가지 의미가 있고 혹은 세 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
첫째, 구속의 의미로,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의 열매들을 그려준다. 그분이 죽으심(요단강) 이후에 그분의 중보 사역을 통해 은혜를 입은 자들이 그분의 공생의 기간 동안 구원받은 자들보다 훨씬 많았다.
둘째, 세대적으로, 교회와 및 그 구성원과 관련하여: 그 이전에 유대인들 중에서 구원받은 사람들보다, 그 후에 이방인들 중에서 구원받은 죄인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영적으로 신자의 구원과 관련하여: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도 신자가 일부의 기업을 얻고 누리지만, 그 주요한 부분은 죽음 이후에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 기업의 신비한 의미를 추구하는 동안에도 실천적인 교훈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의 반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더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 그 땅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으니"(수 12:6-7).
가나안 땅을 점령한 일과 그 땅을 지파들에게 분배한 일이 이처럼 연결된다는 것은 큰 교훈을 준다.
"성도는 현재의 축복을 누리는 중에, 과거에 받은 바 긍휼을 감사함으로 기억해야 한다. 현재 살아있는 주의 종들의 수고를 통해 유익을 얻고 있으니, 과거 시대에 그분을 섬겼던 종들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이 마땅하다. 모세를 통해 세워진 민족적인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이 많은 세상적인 유익을 얻었던 것이다"(토마스 스코트)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 곧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 산까지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 모두 서른한 왕이었더라"(수 12:7, 24).
그처럼 작은 땅에 그렇게 많은 왕들이 있었다는 것이 이상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의 역사적 기록의 정확성과 진실성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고대에는 주요한 성읍들마다 각기 별도의 왕들이 있었는데, 이런 관습과 성경의 기록이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율리우스 케사르(Julius Caesar)는 브리튼 섬에 상륙하여 켄트(Kent) 지방에서만 네 왕을 만났다고 한다. 그러니 그것은 전체에는 왕이 총 몇 명이나 있었겠는가?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을 정복했다는 복된 사실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우리의 힘 되신 여호와를 온전히 붙잡을 수 있도록(수 11:6-7), 우리의 원수들이(아무리 막강하고 수고 많더라도) 더욱 확실하게 우리 앞에서 함락된다는 진리를 잘 보여 준다.✌️
숫자 대신 문자를 사용하는 옛 방식으로(고대인들은 오늘날 현대의 숫자들을 알지 못했으므로) 치면 서른하나는 "엘"(하나님의 이름)과 같다. 그러니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과연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는가?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38